미국인의 4분의 3 "러 핵위협에도 우크라 지원해야"

미국인의 4분의 3은 러시아의 핵 위협에도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5일(현지시간)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4∼5일 미국인 1천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가 영토 수호를 명분으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는 상황에서도 미국이 계속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73%에 달했다.

이같은 응답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81%,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66%로 각각 나타나 온도차를 보였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중에서도 무기를 계속 공급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66%에 달해 8월 51%보다 올라갔다.

다만 미국이 러시아와 핵 전쟁으로 다가서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는 응답자도 58%로 절반을 넘었으며,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까지 닿을 수 있는 장거리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우려한다는 응답도 65%에 달했다.

그러나 현 상황이 우크라이나만의 문제이며 자국은 간섭해선 안 된다고 보는 미국인은 35%에 그쳐 8월 40%에 비해 줄어들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이후 168억 달러(23조4천억원) 이상을 지원해왔고, 4일에는 6억2천500만 달러(8천7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예고했다.

러시아는 이러한 미국의 행보에 대해 "즉각적인 위협"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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