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와 前퀸스구청장 요구로 뉴욕 공원 화장실에서 '위안부 연상' 표기 사라진다

미국 뉴욕시 공원 화장실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연상시키는 표기가 사라진다.

29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는 앞으로 시내 공원 화장실을 '컴포트 스테이션'(Comfort Station)으로 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컴포트 스테이션이라는 표기가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군 성노예로 강제 동원됐던 위안부 여성(Comfort Women)과 관련 있는 용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크 포크트 뉴욕시 공원국 최고운영책임자는 최근 공문을 통해 '컴포트 스테이션'이라는 용어가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공동체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기간 여성들이 성적 서비스를 강요당한 장소를 가리키는 용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 공원 화장실을 가리키는 표기는 '공공 화장실'(public restroom) 또는 '공공 화장실 건물'(public restroom building)로 바뀐다.

이러한 조치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샤론 이 전 퀸스구청장 대행의 공동 노력의 결과라고 한인회는 전했다.

윤 회장과 이 전 청장 대행은 지난 2020년 8월15일 광복절 경축식 후 빌 더블라지오 당시 뉴욕시장에게 공원 화장실 표기 변경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윤 회장은 "뉴욕시가 한인사회의 의견을 수용한 것은 한인사회의 가치를 존중하고 인정한 결과로, 한인들의 지위와 영향력이 그만큼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의 역사를 미국 주류사회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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