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BTS 전원 입대' 관심...콘서트 547일 기다려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지난 12일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하자 해외 언론도 BTS 멤버 전원이 군 복무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제복은 입은 K팝: BTS 멤버 7명 모두 군 복무 중"이란 제목의 기사로 마지막 두 멤버 지민과 정국이 군 복무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BTS 팬들인 '아미'는 모든 멤버가 언젠가 군 복무를 시작할 날이 올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마침내 찾아온 그날은 예상대로 팬들에게 큰 고통을 안겼다고 NYT는 분위기를 묘사했다.

NYT는 BTS 멤버들이 모두 병역 의무를 마친 후 재결합 콘서트가 열리려면 최소 1년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이는 약 547일이자 1만3천128시간, 또는 4천700만초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BTS의 전원 입대가 한국에서 수년간 이어져 온 BTS 멤버들의 병역 면제 여부에 대한 논란에 마침표를 찍는 결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클래식 음악가 등에게는 병역 의무를 일부 면제해 줬지만, 팝스타는 면제 대상이 아니어서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 정부는 이런 면제를 확대하지 말라는 압력에 직면해 있으며, 저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병역 면제 제도를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미 NBC 방송은 멤버 RM과 뷔가 입대 직전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 내용을 자세히 보도했다.

NBC 역시 멤버 7명이 모두 제대한 뒤 2025년에 다시 모일 예정이라고 이날 전했다.

AP·로이터·AFP 통신도 전날 일제히 BTS 마지막 멤버들의 입대 소식을 알렸다.

로이터와 AFP는 연합뉴스를 인용해 지민과 정국의 신병교육대 입소 현장을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AFP는 "K팝 슈퍼스타 BTS의 마지막 두 멤버가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하면서 이 메가 그룹의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BTS 7인이 전 세계 공연장을 매진시키고 미국 주요 차트를 휩쓸면서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됐다고 소개했다.

로이터는 BTS의 일본 팬들이 도쿄의 한 카페에 모여 그들의 귀환을 기다리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전했다.

간호사로 일하는 이토 아야미(22)는 "슬프지만, 그들이 군대에 가서 더 성숙해지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니 기대가 된다. 기다리고 싶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AP 역시 BTS가 그동안 이룬 성과와 세계적인 팬덤, 한국에서 병역 면제 여부를 둘러싸고 일었던 논란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AP는 또 과거 다른 연예인들의 군 복무와 관련해 제기됐던 특혜 논란을 전하면서 "군대에 징집된 젊은 남성들은 학업이나 전문적인 경력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병역 의무는 매우 민감한 이슈"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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