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밀리는 80세 바이든…재선 트럼프?
11/20/23내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선 이례적으로 주요 여론조사에서 상대당의 유력 후보에게 모두 밀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18일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11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공화당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입니다.
CBS뉴스와 CNN, 폭스뉴스, 마켓대 로스쿨, 퀴니피액대 등 주요 5곳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바이든 대통령을 2~4%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록 오차 범위 안에서 우세했지만, 현직 대통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모두 밀리는 것은 보기 드문 일입니다.
미국에서 지난 80년간 대선을 1년가량 앞둔 시점에 현직 대통령이 평균적으로 10%포인트 조금 넘는 차이로 여론조사에서 앞섰습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처지는 이유는 이념보다 경제와 나이 문제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중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는 77세로,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거부감이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적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