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서 한국 독서토론 주목,,,홍길동전부터 '한강'까지

파라과이서 한국 독서토론 주목,,,홍길동전부터 '한강'까지

정부 주도의 독서 진흥정책을 시행 중인 남미 파라과이에서 '한국문학의 밤' 독서토론 행사가 정관계와 문학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주파라과이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023년 9월부터 격월로 진행 중인 한국 문학의 밤 독서토론회가 10회째 열렸다.

주파라과이 한국대사관과 파라과이 작가협회가 협력해 개최하는 이 행사에는 파라과이 학자와 지식인, 작가, 방송인, 정치인, 대학생 등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있다.


'82년생 김지영', '아몬드', '달러구트 꿈 백화점', '홍길동전', '소년이 온다' 등 회원들이 탐구한 도서 목록도 다양하다.

토론회 사회자인 마르코스 아우구스토 페레이라 파라과이작가협회 부회장은 "저를 비롯한 회원들이 한국 문화와 역사까지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전날 저녁 열린 열 번째 토론회에는 한국·파라과이 의원친선협회장인 에두아르도 나카야마 상원 의원도 자리했다.

나카야마 의원은 주파라과이 한국대사관의 독서 클럽을 국가적 관심 사안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지난해 가결됐다.

그는 "성찰을 통한 집단지성 도출의 분위기 속에서 서로 다른 현실을 연결하고 참석자들 사이에 더 깊은 이해를 구축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며 한국 문학의 밤 독서토론회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주파라과이 한국대사관은 국민 문해력 향상을 목표로 2023년부터 매년 8월 28일을 국가 독서의 날로 정한 산티아고 페냐 정부의 독서 진흥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문학 외교'를 펼치고 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한국 재외공관 중 처음으로 축하 리셉션을 여는 한편 한국문학번역원으로부터 지원받은 100여권의 한국 문학 서적을 현지 도서관에 기증하거나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책들을 전달한 바 있다.

윤찬식 대사는 "파라과이 대통령 영부인실 지원으로 한국-파라과이 시 낭송의 밤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언론인과 작가들이 열정적으로 토론에 참여해 인상 깊었다"면서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한국 문학을 바탕으로 교류의 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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