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주 재정감사원,제 1회 AAPI 유산상 시상식 개최
06/03/25지난 5월 28일, 브룩 리어먼 메릴랜드주 재정감사원장은 애나폴리스의 루이스 골드스타인 재무청사에서 제1회 아시안 아메리칸·태평양 아일랜더(AAPI) 유산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처음으로 열렸으며, 메릴랜드주 내 아시아·태평양계 지역사회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인물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리어먼 감사원장은 축사를 통해 메릴랜드에는 42만 명이 넘는 아시아·태평양계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이 약 11만 8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태계 커뮤니티가 문화적 풍요로움과 함께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자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리더십의 중심이라며, 이들의 기여가 메릴랜드를 포용적이고 발전적인 사회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상은 총 4개 부문(스몰비즈니스 커뮤니티 상, 이머징 리더상, 비즈니스 리더상, 공공서비스상)에서 이루어졌으며, 한인사회에서는 린다 한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회 초대 회장과 이광운 메릴랜드상록회 회장이 공공서비스상을 수상했다. 중국계 수잔 리 메릴랜드 국무부장관도 아태계 최초의 주 국무부 장관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같은 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린다 한 회장은 아시아계 미국인의 공헌이 주류사회에서 인정받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인 차세대 리더들이 AAPI 유산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리어먼 감사원장은 또한 시상식이 성사되기까지 큰 도움을 준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하며, AAPI 유산상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아태계 리더들의 기여를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협력과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