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매디슨....해킹에서 최고 경영자 사임까지

캐나다 소재 불륜 싸이트 '애슐리 매디슨(Avid Life Media)'이 연일 시끄럽다. 남녀 중개 싸이트인 이 싸이트는 지난달 '임팩트팀(Impact Team)'이라는 이름의 해커그룹에 의해 해킹을 당했다. 임팩트팀은 3700만명에 달하는 애슐리 매디슨 사용자들의 신상 정보를 밝히겠다면서 애슐리 매디슨과 자매회사 이스터블리시드멘(Established Men) 폐쇄를 요구했다.


하지만 애슐리 매디슨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자 임팩트팀은 최근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로그인 정보 등이 담긴 9.7 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파일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그 파장은 엄청났다. 애슐리 매디슨 회원 정보가 공개되자 세계 각지의 가정법률 사무소에 이혼 문의가 이어졌다. 또 배우자 등에게 직접 알리겠다는 협박과 금품 요구 사례도 속출했다. 캐나다에서 일어난 자살사건들에도 영향을 미친 정황이 밝혀졌다.  


국가문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 백악관과 국방부 직원을 포함해 공무원 추정 회원만 1만 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고위 공직자들의 이메일도 포함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이메일도 포함됐다. 캐나다에서는 집단 소송으로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공공기관이나 정부기관 등과 관련된 or.kr, go.kr, korea.kr 등의 이메일 주소도 발견됐고 이 중에는 신용카드 결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 이메일 주소인 co.kr도 1만 20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파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달 해킹사건 이후 캐나다에서는 신분이 노출된 남성 두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돈을 주지 않으면 불륜 사실을 밝히겠다'는 해커들의 협박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라이프웨이 리서치 소장 겸 테네시주 헨더슨빌의 그레이스 교회 수석목사인 에드 스테처는 이날 CT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일부 교단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최소 400명의 목사와 장로, 전임 사역자, 안수 집사 등 교회 지도자들이 30일 사직할 것으로 보인다”며 “교회에 무척 당혹스런 순간이지만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결국 8월28일 애슐리 매디슨의 노엘 비더만 CEO가 결국 물러났다. 애슐리 매디슨의 모회사 아비드라이프미디어(Avid Life Media)은 28일(현지시각) 성명을 발표하고 노엘 비더만의 사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회원 수가 3700만 명에 달했던 애슐리 매디슨은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피우세요’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기혼자의 혼외 만남을 주선해왔지만 해킹 논란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에슐리 매디슨은 남녀 중개 싸이트임에도 불구하고 남성 만명당 여성 회원이 3명인 걸로 드러났다. 그곳에는 결국 남성들만 있었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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