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성장률 7% 25년만에 붕괴 사실상 '바오치 시대는 종결'
01/19/16중국 경제는 지난 25년 동안 7%대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바오치 시대'라고 불렸는데요.
지난해 중국 경제가 6.9%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상하이에서 정주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며 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 성장 신화가 깨진 것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 GDP가 67조6천여억 위안으로 2014년에 비해 6.9%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7.0%에 못 미친 것입니다.
전년 성장률 7.4%에 비하면 0.5% 포인트 하락한 것이자 1989년 '톈안먼 사건' 발생 이듬해인 1990년 3.8% 이후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기도 합니다.
중국이 7%대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던 '바오치' 시대에서 물러나 6%대 수성을 위해 공을 들여야 하는 '포치', '바오류' 시대로 접어든 셈입니다.
지난해 1차산업 GDP 증가율은 3.9%, 2차 산업 증가율은 6.0%로 전년도 보다 하락했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소비·서비스업 중시 정책에 따라 3차 산업은 8.3% 성장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작년 4분기 GDP는 전년 동기보다 6.8% 늘어나 2009년 1분기 6.2% 이후 거의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분기별 GDP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하강세를 보여왔습니다.
중국 당국은 경제·금융 구조개혁과 소비 위주의 패러다임 등을 통해 성장의 장애요인을 제거하겠다고 밝혔지만 세계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미진하고 부동산 거품, 수출 감소 등 불안요인이 적지않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