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TTP탈퇴" 보호주의 무역에 박차
06/29/16사실상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으로 미국 내 일자리 10만 개가 사라졌다며 기존의 자유무역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가 '미국의 경제적 독립'을 슬로건으로 하는 신고립주의 무역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가 미국 제조업을 위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TPP에서 탈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 TPP는 미국 제조업에 치명타가 될 것입니다. 아직 비준되지 않은 TPP에서 탈퇴하겠습니다.]
미국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도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는 한미 FTA와 북미자유무협정 NAFTA 등 민주당 행정부가 체결한 무역정책은 모두 실패했으며 재검토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 일자리를 없애는 한미FTA를 체결한 사람이 힐러리입니다. 이 협정으로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2배 늘었고 일자리도 거의 10만 개나 사라졌습니다.]
미국의 최대 무역 적자국인 중국도 정조준했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중국을 환율 조작국에 지정하고 중국의 불법적인 보조금 지원 행위를 미국 법정과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미 상공회의소는 트럼프의 무역정책은 350만 개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또 일부 언론은 트럼프의 신고립주의 무역정책은 지금까지 자유무역을 지지해 온 공화당의 정통성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