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 대통령 회담' 반나절 만에 철회

추미애 대표가 내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참석 방침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추미애 대표의 리더십과 입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두 분 오셨습니다.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그리고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입니다. 어서 오세요.


영수회담 하자고 했다가 또 갑자기 안 한다고 했다가. 당혹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추미애 대표 때문에 오늘 아침에 한 번 놀라고 저녁에 더 크게 한번 더 놀랐습니다. 어떤 배경으로 봐야 됩니까, 이건? 


지금 보면 오늘 추미애 대표는 12시간 또는 14시간 만에, 아침에 청와대에 전화한 기준으로 봤을 때 14시간 만에, 언론에 보도된 걸 기준으로 보면 12시간 만에 그동안 완전히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완전히. 그래서 심각하고 비장한 정국 속에서 그냥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이건 사실은 제안할 때부터 여러 가지 반발 때문에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이 많이 됐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미 예고된 일을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고 왜 그러면 대구의 대통령 딸하고 세탁소집 딸하고 만나서 정국의, 우리나라 최고 여야의 책임자라고 만나서 해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했는데 원래 야당 대표이기는 하지만 촛불 민심의 대표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당내 반발 그리고 야권의 균열 그리고 촛불집회 주최 측의 반발 이런 걸로 인해서 어쨌든 무산된 걸로 보입니다.


추미애 대표 오늘 제안에서 취소까지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그런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였다고 탈 수 있는데 아침 일찍 한광옥 비서실장에게 갑자기 영수회담 하자 이렇게 제의를 했어요.


청와대가 수락하겠다고 했더니 야권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게 뭐냐, 웬 영수회담이냐며 반발이 계속됐고 그러자 저녁 8시쯤에 영수회담 취소하겠다, 그러니까 하루도 안 돼서 하자고 했다가 취소했다가 청와대가 당혹스럽다 이런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실 오늘 추미애 대표가 전격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의한 부분은 오늘 의원총회 결과로 나타났지만 당론이 모아진 것이 아니라 추미애 대표의 개인적인 결정에 따른 제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당 차원에서는 사실 지금 추미애 대표의 이번 제의가 조금 생뚱맞다라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첫 번째는 민심과 동떨어진 결정이라는 거죠. 국민은 사실 마음속에서 대통령을 탄핵을 하면서 대통령 직위를 인정하지 않은데 야당의 대표가 지금 현재 대통령의 지위를 인정해서 먼저 청와대에 들어가서 회담을 하겠다고 한 부분, 그리고 또 하나는 국민은 최후통첩을 보냈지 않습니까?


대통령 퇴진하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현재 들어가서 무슨 답변을 하냐는 거죠.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나름대로 정국 수습을 하는 데 시간을 벌어주는 데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수 있다는 거고요.


세 번째는 과연 들어가서 성과를 얻어낼 수 있냐는 거죠. 국민들이 요구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카드를 받아올 수 있으면 되는데 만약 못 받아오고 빈손으로 나오면 이 정치적인 부분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또 네 번째가 가장 중요한데요, 사실은. 지금 현재 혼자서, 그러니까 제1 야당의 대표라고 해서 혼자서 만나러 들어가겠다는 부분에 다른 야당들이 상당히 분개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지난주에 같이 야권공조하자고 이야기를 한 상태에서 이렇게 야권공조를 깨고 들어갔을 경우에 향후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둘러싼 여러 가지 정국 상황이 거국내각을 하든 탄핵을 하든 야권공조가 절실한 상황인데 이걸 지금 제1야당의 대표가 먼저 깨는 부분에 대해서 당내에 비판의 여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야당 내부에서도 의원들이 돌발 추미애 대표, 독단 추미애 대표.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가 처음이 아닌 게 이제 대표가 되고 나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하겠다고 했다가 돌연 취소해서 논란이 된 바 있었죠? 


그렇죠. 그래서 추미애 대표가 대표로 취임한 뒤에 크게 이렇게 뭘 하겠다고 했다가 뒤로 번복한 게 크게 두 가지입다, 오늘까지 포함해서 그 전에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그게 야권에서는 굉장히 민감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거기에 왜 가느냐, 독재자의 집을 왜 예방하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두 번이나 소위 말해서 추다르크의 실책이 두 번입니다. 이걸 가지고 워낙 실책이 크기 때문에 이걸 큰 점수를 잃은 자책골이다.


이번 실책이 더 큰 거죠? 


이번 실책이 더 큰 거고 이건 100만 촛불 민심이 요구했던 이러한 것을 그쪽에서는 오늘 만나는 것 자체를 왜 대통령을 인정하려고 하느냐, 왜 또 시간을 벌어주려고 그러느냐 이런 문제가 나왔는데 원래 가서 주장은 퇴진 주장을 하려고 하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주장이 나오는데 두 가지 실책으로 인해서 결국에는 우스갯소리로 이야기를 하면 대통령은 퇴진하라, 물러나라고 요구하러 가려다가 결국에는 본인이 대표직이 오히려 흔들리는, 본인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역으로 그런 상황을 맞은 겁니다.


추미애 대표가 오늘 돌연 영수회담 하자, 이런 제의를 했다고 나오자 다른 야당 대표들이 크게 반발했습니다.


촛불 같이 들 때는 언제고 영수회담은 혼자 한다는 것이냐 이런 목소리를 냈는데요. 들어보시죠.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촛불 시민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을 추미애 대표가 그러한 제안을 한 것도 또 그것을 덜컥 받은 청와대도 똑같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기다리고 있는데 갖다 밥 넣어 준거지.]


[심상정 / 정의당 상임대표 : 추미애 대표의 이후의 태도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명백히 반대합니다. 얼마나 반갑겠습니까?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어디 의지할 데 없나 기다리고 있었는데제1야당의 대표가 어떤 맥락도 없이 영수회담을 제안하니 얼마나 박근혜 대통령이 천군만마를 얻었겠습니까? 이것은 백만 촛불 함성을 왜곡하는 일이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게 오늘 오전의 상황이고요. 추미애 대표가 영수회담 철회하겠다고 하니까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잘했다, 환영한다, 이런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로 인해서 야권의 공조에 균열이 생겼다고 볼 수 있겠죠? 


균열이 생겼죠. 그러니까 서로 신뢰의 한 축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지난주에 야 3당 대표가 지금 현 국면에서는 서로 손을 맞잡고 공동대응하자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오늘 추미애 대표가 사실 이렇게 제의한 측면을 보면 지금 정국혼란의 수습을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서 계속 담판을 통해서 뭔가 결과를 얻어내면 그것이 더불어민주당이 수권정당 대안정당으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부각시키는 거고요.


그리고 대통령이 어떻게 정국 해법을 풀든가간에 그 이후에 닥칠 여러 가지 정국 상황, 그것이 조기 대선이 되든 어떤 국면이 되든 지금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정국 주도권을 자신들이 갖고 가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깔려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다른 야당의 입장에서는 같이 하자고 해 놓고 뒤통수 쳐놓고 자기 이익만 취하려고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식이 된다고 하는 그런 나름대로의 불신이 하나하나 쌓이게 된다면 앞으로도 야권공조가 얼마만큼 순조롭게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려 섞인 지적들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추미애 대표도... 말씀을 하시죠.


이걸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치가 장기화되다 보면 대통령이 바로 물러나지 않고 장기화가 되면 원래 투쟁세력, 물러나라고 하는 세력에서 항상 강경론과 온건론이 나뉘어요. 과거 동서고금의 역사를 보면 소위 우스갯소리로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실패한다는 이런 이야기도 있고 한데 잘못하다가는 야권공조가 균열이 돼서 이게 신뢰가 빨리 회복이 안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불과 며칠 전에 양당대표가 만났는데 회동하자고 했으니 다른 두 야당 입장에서는 바로 진짜 허를 찔린 그런 기분을 당하겠죠. 


그런데 궁금한 게요. 추미애 대표가 이런 반발은 충분히 예상을 했을 거고요. 그런 반발을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수회담을 하려고 했던 것은 거기 가서 꺼내들 카드가 무언가 있지 않았겠는가라는 추측도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래서 오늘 방금 전에 취소되기 전까지만 해도 내일 가서 과연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거냐. 저한테 문의전화가 많이 오더라고요. 그랬는데 거기에서는 일단 가면 표면적으로는 촛불민심은 즉각 퇴진입니다, 즉각 퇴집하십시오라고 겉으로 이야기를 분명히 하는데 그러나 실제 속내는 어디에 있냐면 그렇게 하면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겠다고 안 할 거 아닙니까?


책임총리한테 권한을 상당히 이양하겠다, 헌법 테두리 내에서. 그러면 왜 갔느냐. 저는 이렇게 보입니다. 소위 대통령 퇴진을 유도하는데 질서 있는 퇴진을 유도해야 여러 가지 조기 대선을 치르고 그 과정에서 우리 야권의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있다, 내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해서 어떤 거냐면 현재 바로 즉각 퇴진하면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일은 막아야겠다고 해서 퇴진을 촉구하면서 거국내각의 총리 부분을 상행해서 중립적인 인사를 내세우려는 것을 상의하려는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권의 균열도 문제가 되겠지만 그러면 더불어민주당 내부는 하나의 마음이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회담 카드를 꺼내든 걸 문재인 전 대표 측도 몰랐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문재인 전 대표가 사실 아시다시피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주주이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사실 오늘 오전에 추미애 당대표가 제안을 했다고 했을 때 과연 이것이 문재인 전 대표의 뜻이냐 이런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었는데 지금 공보 담당을 하고 있는 김경수 의원의 말에 의하면 문재인 의원 측도 몰랐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번에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추미애 당대표가 이렇게 제안을 했다가 당 전체 의총에서 퇴짜를 맞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추미애 당대표의 당내 입지가 상당히 흔들릴 수 있다,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사실 추미애 대표로 밀어준 것이 친문 세력 아닙니까? 주류세력들이었는데 주류세력들 입장에서는 우리와 상의 없이 정국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결정을 혼자 독단적으로 해서 과연 우리가 같이 믿고 갈 수 있을까? 이러한 나름대로의 불신이 또 한측면에서 쌓이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지금 제1야당이 비상한 시국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다 문재인 전 대표의 책임이다라고 주장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박원순 / 서울시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1야당인 민주당이 이렇게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은 결국은 문재인 전 대표의 입장과 책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당내 최대 세력인 문재인 전 대표가 입장을 확실히 정하지 않고 사실 그동안 입장이 계속 바뀌어왔지 않습니까? 이렇게 좌고우면하고 있으니까…. ]


박원순 시장의 주장인데요. 문재인 전 대표하면 민주당의 오너라고 표현을 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문재인 전 대표가 우왕좌왕 하니까 당도 그런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인데요.


그렇게 논리를 갖다 대고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하고 싶겠죠. 왜냐하면 지금 현재 가장 야권의 대선주자 중에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지금 박원순 서울시장은 쫓아가는 입장 아닙니까? 그러니까 문재인 전 대표를 흔들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고 이 말은 뭐냐하면 이미 야권의 대선 레이스가 이번 대통령의 리더십이 흔들리면서 더 빨리 조기대선이 치러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야권의 대선 레이스의 신호탄이 쏘아진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에요, 이게. 그런데 저는 문재인 전 대표가 좌고우면해서 이 상황까지 왔다라고 해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 . 


그런데 문재인 전 대표의 최종적인 공식입장은 어떤 걸까요?


지금 공식 입장은 최근에 나온 건데 처음에는 하야나 탄핵을 전면 거론하지 않고 거국내각을 구성해라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때만 해도 거국내각의 책임총리를 지명해서 그에게 상당 부분 권한을 이양해라 하다가 요즘에는 더 진전돼서 대통령이 계엄권, 그다음에 국군통수권 등 소위 내치 분야까지 모두 다 내려놓아라. 그러나 대통령에서 완전히 물러나라고 공식적으로 얘기하지는 않고 이제는 이번에 촛불민심이 됐을 때는 퇴진을 해야 되는, 거론할 수 있는 상황까지 오고 있다고 얘기까지 했기 때문에 아직도 분명하게 하야나 탄핵을 정식으로, 공식으로 거론하는 것은 아닌 거죠. 


문재인 전 대표가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습니다마는 지난 촛불민심 현장에서 뭐라고 이야기를 했느냐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를 들으라고 얘기했습니다. 국민의 요구가 박근혜 대통령 하야나 탄핵을 이야기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에둘러서 자신의 입장을 밝힌 셈인데요.


문제는 바로 거기에 있는 거죠. 그러니까 박원순 시장이 비난하고 비판하는 부분이 자신은 지금 국민들의 여론이 하야와 탄핵이 절반 이상이 넘어갔을 때 자신들은 거기에 앞장서서 깃발 들고 이야기를 하는데 왜 문재인 전 대표는 계속 에둘러서 이야기하고 간접적으로 얘기하는 것이냐. 그것은 결국 일종에 몸조심 하려는 거 아니냐. 


소위 말해서 앞장서서 정권을 흔들면 자기한테 정치적인 여러 가지 박근혜 대통령이 중요적으로 불리한 것을 자신의 정치적인 득표를 위한 하나의 계산, 정략적인 셈법이라는 그런 식의 비난을 받는 걸 두려워해서 국민의 민심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거 아니냐, 그런 측면에서 강하게 주장을 하는 건데 사실은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안철수 전 대표는 아무래도 후발주자이지 않습니까, 지지율에서는. 쫓아가야 되니까 현상을 흔들어야죠. 현상이 유지되면 안 되죠. 현상이 타파돼야 하니까. 그런 측면에서 배제할 수 없을 겁니다. 


쫓아가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을 들어봤는데 쫓아가는 또 한 명. 안철수 전 대표, 요즘에 하야 서명운동을 하기 위해서 거리로 나가기도 하는데요. 안철수 전 대표, 나는 확실한 해법을 제시하겠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前 대표 : 우선 첫 번째 단계로 박 대통령이 직접 정치적으로 퇴진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두 번째 단계로 여야 합의로 관리형 총리를 뽑고, 세 번째로는 그 관리형 총리가 여러 분야들의 뜻을 모아서 향후 시간표를 제시하는 겁니다. 거기에는 박 대통령의 실제 법적인 퇴진 선언, 즉 하야 선언 일자가 포함이 되고, 대선 일자까지 포함돼야 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1월에 취임합니다. 6개월 내로 한미관계를 정립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늦어도 대선은 내년 6월 이전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대선 시점까지 거론을 했는데요. 안철수 전 대표의 주장. 그러니까 단계적인 하야를 말하는 거죠? 


바로 정확하게 말씀을 하셨는데요.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은 현재는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라고 말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구체적인 3단계 해법을 살펴보면 박원순 서울시장하고 문재인 전 대표의 중간이라고 보면 돼요.


중간인데 강경론 쪽에 가까운데요. 평소와 달리 강경론을 펴고 있는 퇴진운동을 하고 있는데 퇴진을 하되 당장 퇴진하겠다고 당장 선언하라는 겁니다. 그러나 당장 퇴진은 하지 말고. 왜냐하면 당장 퇴진하면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이 되니까 퇴진하겠다고 당장 선언한 뒤에 일단은 중립내각을 이끌어갈 이런 총리, 과도내각의 총리를 임명하고 그런 뒤에 그 총리와 상의해서 퇴진을 하는데 퇴진을 하여튼 내년 6월 전까지 조기대선을 지르려면 보통 물러난 뒤에 2개월 내로 하잖아요.


그러면 내년 3, 4월에 물러나라는 뜻이 되거든요. 그래서 6월 전에 대선을 치르면 된다, 이렇게 하는 거여서 지금 현재 조기대선론이 정가에서는 날짜가 나오는 건 뭐냐하면 4월에 조기대선... 대통령이 2월에 물러나서 4월에 조기대선을 치르자는 주장이 있고 3, 4월에 물러나서 6월에 치르자는 두 가지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둘 다 조기퇴진을 해서 질서있는 퇴진이다.


그 시점에 반기문 총장도 변수가 될까요?


반기문 총장도 변수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거는 야당 내에서도 자기들이 경선을 치러야 될 게 있고 그다음에 반기문 총장이 들어오지 않고 조기대선을 치르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우리나라 또 보수 유권자가 많지 않습니까? 보수 유권자 입장에서 왜 우리 주자는 없는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졌다 그러면 끝내 승복의 마음이 안 생길 수 있다는 거죠.


이렇게 되다 보니까 야권마다 해법이 다 다르고 대권주자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내놓고 있는데 어떻게 이 정국을 풀어가느냐, 이걸 놓고 또 야권끼리의 주도권 싸움이 지금부터 굉장히 치열하겠네요.


그렇죠. 지금 현재 안철수 전 대표가 이야기를 하는 3단계 질서 있는 퇴진론이 되려고 하면 일단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이 물러나야 되겠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에서 출발이 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아마 제 생각에는 지금 야 3당 입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일단 자진 하야 정도의 나름대로 정치적인 스케쥴을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러고 난 뒤에는 3단계 식으로 갈 때 과도내각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 그러면 과도내각을 지금 선거 과도내각이 선거를 관리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떤 부분이 총리로 적합할 것인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서로 셈법이 다 다를 수가 있는 거죠. 이런 부분들을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거고요.


그러나 만에 하나 박근혜 대통령이 끝끝내 자진 하야 못한다, 차라리 탄핵을 시켜라. 그런 상황이 된다고 한다면 야3당 입장에서는 또 셈법이 복잡해지는 겁니다.


지금 현재 과연 탄핵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박지원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함부로 탄핵을 진행했을 경우에는 여당에서 최소한 29표 이상이 와야 되는데 그것을 못 할 경우에는 진짜 야권이 완전히 탄핵도 못하고 이 상황에서 주저앉을 수도 있다.


그런 식으로 셈법이 서로 다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앞으로 벌써 추미애 당대표가 사실 신뢰를 많이 까먹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서로 협조하는 부분에 있어서 타협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야당 대표. 오늘 영수회담 카드로 그야말로 흔들리는 리더십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여당의 상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정국 혼돈 속에서 집안 다툼의 수위가 세지고 있는데요. 한지붕 두 가족이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붕 두 가족에 낀박까지 있네요.


그렇죠. 한지붕 두 가족인데 지금 문제는 뭐냐하면 지붕에서 지붕이 뚫려서 비가 내리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비가 오고 있어서 구석에 서로 가서 비 피하느라고 정신이 없어요. 거기에다가 정진석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낀박의 움직임이 다른 움직임이 있죠.


그런데 저걸 보면서 김무성 대표가 어제 말을 할 때 보면 진짜 그동안에 이걸 막지 못한 것에 대해서 사죄합니다라고 해서 굉장히 비장한 어조로 이야기하길래 그래서 제일 마지막으로 뭐냐하면 국민의 이름으로 대통령 탄핵의 길로 가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많은 시청자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처음에 엄청난 사죄를 하다 보니까 정계 은퇴를 오늘 선언하나 보다 생각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측면은 뭐냐하면 대통령 탄핵의 길로 가는 비박이 주장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건데 그만큼 비박들도 그리고 비박도 현재 지도부 사퇴, 대통령의 탄핵 이렇게 하는 건 상당히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거지만 비박들도 아직도 국민들의 신뢰를 별로 못 받고 당내 투쟁으로 비치고 있다. 이런 건 참고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원조 친박 좌장이었던 김무성 전 대표. 이번에 확실하게 이른바 루비콘 강을 건넜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일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오늘 발언도 함께 들어보시죠. 


[김무성 / 새누리당 前 대표 : (조기 전당대회가 있는데요?)한마디로 현 지도부는 당원 다수의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상황에서 예상하지 못한 제안을 하는 것은 결국 또 이 위기를 모면하려는 꼼수라 생각하고 전혀 거기에 수용할 의사가 없습니다. 비상시국회의에서는 당을 해체하는 수준으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는 그런 강한 의지표명이 있었는데 현재 새누리당 체재하에서는 어떠한 변신도 국민들이 그것을 진정으로 받아주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무성 / 새누리당 前 대표 (어제) : (정국) 수습이 어려운 이유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께서 헌법 위배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고)... ]


확실하게 박근혜 대통령과는 이제 거리를 두는 그런 모양새인데요. 새누리당이 지금 한 지붕 두 가족이라고 하는데 김무성 전 대표 중심으로 하는 비주류 세력들이 비상시국회의에 90명 정도 모였다고 하지 않습니까?


세를 어느 정도 확보했고 이제는 재창당의 길을 갈 수 있는 동력을 갖췄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저는 충분히 갖췄다고 봅니다. 지금 사실 비박계 입장에서 보면 지금 현재 아까 탄핵 말씀하셨지만 국민들이 마음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여당은 어떠냐. 여당도 마찬가지로 지금 국민들의 마음 속에서 탄핵을 당한 거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지도부가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탈당하지 않고 친박 지도부는 물러나지 않고 계속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기득권을 갖고 있는 상황을 계속 용인하게 된다고 한다면 다 같이 망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 새누리당이 망하는 것도 망하는 것이지만 대한민국의 보수의 정체성 자체가 다 공멸할 수 있다는 그런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비박계로 대표되는 비주류 입장에서는 상당히 이 상황이 2004년도 차떼기 사건 그 이상의 위기를 갖고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말 그대로 죽어야 산다. 당을 완전히 발전적으로 해체를 하고 새로운 재창당을 하자는 건데 지금 친박계는 1월달 전당대회를 내세우면서 계속적으로 버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비박계의 입장에서는 만약에 친박계 지도부가 결국 물러나지 않으면 아마 제 생각에는 비박계가 물론 90명이라고 했지만 거기에는 원외까지 다 포함해서 그렇지만 상당히 원외수가 적긴 하지만 아마 당을 깨고 나가서 아주 강한 결단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새누리당 의원들은 언론 인터뷰를 보면 분당이 절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지도부가 2개고 사실상 따로 회의하고 이게 분당 아니고 뭐냐 이런 시각이거든요.


사실상 분당으로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현재 분당은 아닌 거고요. 그런데 결국에는 보수는 분당이 잘 안 돼 왔는데 이번에는 분당 가능성이 실제로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로가 언제냐면 탄핵안을 야당이 발의했을 때. 현재 야당 의원을 다 합치면 무소속까지 합치면 171명이거든요.


그게 소위 새누리당 의원이 30명이 가세를 해 줘야 되는데, 29명 이상. 그럴 경우에 비박계 의원들이 여기에 가세할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높습니다. 오늘 김무성 전 대표가 탄핵이라는 발언을 어제 한 이유가 바로 우리가 탄핵에 참여하겠다는 걸 밝힌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소위 말해서 분당으로 가게 되고 정치권의 정계재편, 빅뱅이 이뤄지는 계기가 된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현재 과연 비박이 주도권을 잡았느냐 하는데 비박 모임 보면 90여 명, 원외까지 합친 거고 원내는 42명이에요.


국회의원이 모였어요. 국회의원 3분의 1밖에 갖고 있지 않아서 앞으로 세력이 확대될 수 있지만 비박도 확실한 대안리더십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탄핵안을 야당이 발의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지금 있다고 보십니까? 


있다고 보죠. 그러니까 지금 19일에 공소가 제기되지 않습니까? 공소장에 최순실 씨의 범죄행위에 대한 여러 가지 특정한 사실들이 나열될 것인데 그 과정에서 검찰이 그러면 최순실 씨 범죄 혐의를 입증하려고 하면 대통령과의 관계를 지금 증명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수요일날 대통령을 조사하자는 거고요.


그래서 19일에 공소장에 최순실 씨의 행위들이 적시된다고 한다면 바로 탄핵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되는 거죠? 


물론 3분의 2가 찬성을 해야 되고 발의를 할 수 있고. 그 프로세스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헌법에 보면 대통령이 위법한 행위를 했을 때는 형사소추는 못 하지만 국민의 대외기간이 국회는 탄핵소추를 할 수 있도록 돼 있거든요. 그런 사실 때문에 김무성 전 대표가 하는 이야기가 지금 탄핵을 안 하면 안 된다, 이것이 바로 국회의원의 의무다라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한다고 한다면 아마 지금 비박계든, 새누리당 의원 비박계가 먼저 시작을 하지만 만약에 탄핵소추가 시작이 되면 중도에서 왔다갔다 하는 여당 내의 의원들도 세가 비박 쪽으로 쏠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갈림길 앞에 섰다, 이렇게 비유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택지를 몇 가지로 추려보면 거국내각, 과도내각 그리고 하야, 탄핵 이렇게 네 가지 정도로 꼽아볼 수 있을 텐데 이 네 가지 중에 어느 게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대통령의 선택지는 네 가지인데 쉽게 말하면 탄핵, 하야 그다음에 2선 후퇴, 질서있는 퇴진인데 대통령은 현재로써는 대통령이 하야나 퇴진을 하지 않고 소위 책임총리를 지명해서 책임총리한테 헌법 테두리 내에 모든 권한을 주는 걸로, 이런 정도로 어떻게 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의를 했는데 그렇게 하다가 어려웠다고 판단할 경우에 책임총리한테 소위 외치 권한이라든가 심지어 결재권, 실질적인 결정권도 다 넘기는, 완전한 2선 후퇴를 하는 것으로 막아보려고 이렇게 노력하려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어느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십니까?


저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지금 질서있는 퇴진이죠. 그러니까 본인이 언제 하야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래서 여야가 합의된 과도내각이 들어서고 거기에 따라서 다음 차기 대선, 조기 대선에 대한 정치적인 일정이 나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 순순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앞서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아마 야권 주도로 하게 되고 거기에 대해서 새누리당의 비박계 의원들이 만약에 가세하게 된다면 거기서 만약에 세 분리가 된다고 느껴지게 되면 탄핵 의결이 되기 전에 자진해서 물러나는 그런 방안도 하나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더불어민주당 입장도 상당히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네 가지 선택지를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를 해 봤는데 더불어민주당의 속내는 지금 어느 쪽에 실려 있는 겁니까?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공식 당론은 즉각 퇴진으로 정했습니다만 즉각 퇴진을 실질적으로 할 경우에 여러 가지 부담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대통령이 하야, 퇴진을 약속하고 일정 시점이 지난 뒤에 퇴진하는데 그 사이에 과도중립내각을 구성하는 과도내각, 저런 걸 선언해서 결국 중간에 대통령이 물러나고 조기대선을 내년 상반기에 치르게 하는. 


그러면 안철수 전 대표 주장하고 비슷한 거 아닙니까?


실질적으로 그거와 비슷합니다.


지금 여야가 따질 필요 없이 아까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가장 현명한 방법은 지금 정국 혼란을 가장 짧게 갖고 갈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과도내각일 겁니다.


지금 앞서 새누리당 굉장히 분열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렸고요. 비박에서 지금 계속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지도부 사퇴인데요. 이정현 대표, 이런 상황에서도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현 대표, 오늘 어떤 얘기 했는지 들어보시죠.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우리가 많이 어르신들이 계시지만 호랑이에게 12번을 물려가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면 산다는 교훈이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입니다. 특히 당의 해체나 이런 말씀들은 많이 자제를 하고 신중하게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호랑이에게 12번 물려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습니까?


지금은 저렇게 말로 대충 넘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고요. 새누리당은 수명이 다했고 난파선이라고 해서 비도 새고 그런 상황이고요. 당대표의 리더십도 완전히 소진된 그런 상황이어서 지금 현재는 사실 끝난 것이기 때문에 언제 물러나냐는 타이밍만 남은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와중에 1월 21일 전당대회를 치르는데 그 한 달 전에 물러나겠다... 


그런데 왜 1월 21일인지 그것도 궁금하더라고요.


왜 1월 21일이냐. 이게 반기문 총장이 1월 중순에 귀국하겠다 그랬잖아요. 그런 카드까지 모두 포함한 리더십 대안 권력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이야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정치은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장 물러나지 않고 한 달 뒤에 물러나겠다고 하는 것은 지금 당장 물러나지 않겠다라고 비출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비주류에서는 꼼수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거고 어떻게든 지금은 조속한 새누리당이 뭔가 새로운 진영으로, 새 얼굴을 갖추고 국민들에게 우리는 실패했습니다라고 참회하고 새 출발을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에 화면으로 보셨습니다만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이정현 대표 사퇴를 촉구하면서 단식에 또 들어갔다고 하고요.


그렇죠. 상당한 압박을 하고 있는데 이정현 대표는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을 하시는데 지붕이 비가 샌다고 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지붕에 비가 새는 게 아니라 서까래와 기둥이 다 떠내려가는 상황인데 지금 이정현 대표를 포함해서 친박 지도부는 문패만 붙잡고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1월 전당대회라는 부분도 지금 여러 가지 정치적 꼼수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마는 그것이 만약 반기문 사무총장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한다면 저는 상당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반기문 UN사무총장 입장에서 만약 대선에 뛰어든다고 하더라도 지금 현재의 새누리당과 하겠습니까? 본인 스스로가 죽는 길이 뻔한 걸 아는데 할 리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런 정치적인 계산들을 갖고 있다고 그런 것이 보이는 그 자체가 친박 지도부의 신뢰성과 정당성을 스스로 읽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참고로 귀국하더라도 내년 1, 2월에 새누리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어지러운 정국 속에서 여야 대표의 리더십까지 흔들리는 그야말로 혼돈의 정국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그리고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반도소식

제목 등록 조회 일자
트럼프 '한일 핵무장용인론' 없었던 일 되나? 글로벌한인 3616 11/14/16
우병우 자택 압수수색... 검찰은 무엇을 건질까? 글로벌한인 3460 11/13/16
30년만에 일어난 최대 규모의 집회... 그 현장 글로벌한인 3436 11/14/16
정유라가 귀국 의사를 밝히다. 그 이유는? 글로벌한인 3585 11/10/16
해운대 엘시티 사업이란? 글로벌한인 3558 11/10/16
엘시티 이영복, 서을서 채포 글로벌한인 3689 11/10/16
트럼프와 한반도 사드의 문제는? 글로벌한인 3593 11/10/16
빅터 차가 보는 한미동맹의 전망 글로벌한인 3604 11/10/16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한국에 끼칠 영향은? 글로벌한인 3638 11/10/16
국회 깜짝 방문 박 대통령의 승부수인가? 글로벌한인 3469 11/09/16
차은택 입국 뒤 밤샘 조사 글로벌한인 3440 11/08/16
박 대통령 총리지명 철회, 사실상 국회 총리 추천 요청 글로벌한인 3579 11/08/16
총리 제안 나흘 만에 장관 발표...검증 제대로 됐나 글로벌한인 3552 11/08/16
중국에 있다는 차은택..."20일간 중국에 없었다" 글로벌한인 3436 11/08/16
검철수사 대통령 턱밑까지 다달았나.. 모금 증액에 관여가 핵심 글로벌한인 3437 11/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