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 이민정책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01/31/17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쇼크의 여파로 하락했다. 다우존스는 2만 포인트가 붕괴했다. 뉴욕증시는 오전 하락세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일부 종목에서 반등했다.
이날 증시에서 에너지와 IT 기업들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트럼프가 7개 무슬림 국가에 대해 미국 입국 금지 행정명령을 부과하면서 항공사 관련주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한 122.65포인트(0.61%) 하락한 1만9971.1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S&P500은 13.79포인트(0.60%) 하락한 2280.90에 마감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7.07포인트(0.83%) 내린 5613.71에 거래됐다.
미국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지표에 해당하는 지난 12월 펜딩 주택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2월 펜딩 주택판매 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1.6% 상승한 109.0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를 웃도는 것이다. 전달에는 2.5% 감소했다.
지난달 미국 정책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금지도 함께 올랐지만 미국 부동산 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생산 증가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MYN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4센트 하락한 배럴당 52.6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랜트유도 30센트 내린 배럴당 55.22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