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이달 중 금리 인상을 시사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사진)이 이달 중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돈줄 죄기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의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시카고 경영자클럽 주최 행사에서 물가·고용 관련 지표가 연준 전망에 부합하면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 1월 1.9%를 기록해 연준 목표치인 2%에 거의 도달했고, 고용지표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금융 위기 이후 10년 동안 금리를 단 2번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금리를 올리면서 2017년에는 3차례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기를 부양하려 돈을 풀었던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독일 매파들은 3년째 제로금리를 이어온 ECB에 금리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원자재,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가 2% 오른 데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7%를 기록하는 등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덴마크 사회민주당 측은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것일 뿐 실제 경기 회복 신호는 없다”면서 신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 사상 처음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낮춘 일본은행은 오는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다. 지난 1월 1년 만에 처음으로 소비자물가가 0.1% 올랐고, 실업률도 3.0%로 떨어지는 등 경기 회복 신호가 포착되면서 금리 인상 압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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