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우월주의 시위 참가 남성 해고당해

지난 주말 미국 버지니아 주(州) 샬러츠빌에서 유혈사태를 촉발한 백인 우월주의단체 시위에 참가한 한 남성이 직장에서 해고당했다.


16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버몬트 주 벌링턴에 사는 라이언 로이(28)는 지난 12일 샬러츠빌 시위 현장에서 횃불을 든 채 백인 우월주의단체 구호 '누구의 거리? 우리의 거리'를 외치는 장면이 한 뉴스 다큐멘터리 카메라에 찍혔다.


보도 이후 많은 지인이 로이가 시위에 참가한 사실을 알아차렸다.


사우스 벌링턴에 있는 우노 피자리아&그릴에서 조리사로 일해온 로이는 곧이어 직장에서 계약종료 통지를 받았다.


우노 피자리아&그릴의 마케팅 책임자 스킵 웰던은 "로이는 계약 해지됐다. 우리 회사는 모든 사람에 대한 평등한 처우와 우리 고객의 안전, 우리 식당 종업원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는 해고 통보에도 백인 우월주의단체 시위에 참가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는 고교를 졸업한 뒤 인터넷과 서적, 강연 참가 등을 통해 백인우월주의에 심취했으며, 백인 국수주의 가사를 담은 노래를 부르는 지역 로컬밴드 '헤이트 스피치'에서 보컬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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