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제2 본사 유치 도시 부동산 투자문의 쇄도

아마존이 제2의 본사로 롱아일랜드 시티와 버지니아 알링턴의 크리스탈 시티 두 곳을 발표했다. 이에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특히 북버지니아에는 워싱턴의 포토맥강 건너편 알링턴의 크리스털시티, 미국 국방부가 있는 펜타곤시티, 알렉산드리아의 포토맥 야드를 포함하는 내셔널랜딩 지역은 발표 전부터 투자 펀드가 조성됐고, 아마존의 발표 이전 부터 투자자들의 투자 문의가 쇄조해 '아마존 골드러시'를 방불케 했다.


뉴욕의 부동산 중개인 패트릭 스미스 스터블링 씨는 “아마존 제2본사 발표는 롱아일랜드 콘도 시장을 위한 신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롱아일랜드시티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엿새간 스트리트이지닷컴의 주택 검색은 이전 일주일에 비해 295% 급등했다. 부동산 마케팅회사 모던스페이스 에릭 베네임 회장은 “7, 8년간 연락이 없던 고객들이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며 “문자로만 집 20채를 팔았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제2본사에 10년간 50억 달러(약 5조6700억 원)를 투자하고 평균 연봉 15만 달러 이상의 일자리 약 5만 개를 만들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롱아일랜드시티와 내셔널랜딩 지역에 2028년까지 억대 연봉 일자리가 2만5000개씩 생기는 셈이다.


아마존의 본사 건설과 인력 채용에 따라 유치 도시들은 세제 혜택을 주고 현금 지원 등을 한다. 뉴욕시는 평균 연봉 15만 달러 이상으로 2만5000명을 고용하면 10년에 걸쳐 12억 달러의 세제 혜택 등 30억 달러를 지원한다. 버지니아주는 일자리 2만5000개의 대가로 15년간 7억96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뉴스는 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약 30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로 2025년까지 275억 달러의 세수를 거둘 것”이라며 “주 정부가 제안한 인센티브 프로그램 중 수익률이 가장 좋다”고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주와 시 정부가 추진하는 불투명한 인센티브 제안과 아마존 제2본사 유치에 따를 주택 부족, 교통 체증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아마존 제2본사 지원 세부 내용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붐비는 지하철, 집값 상승, 하수도 부족, 주와 시 세금 등의 비용이 2만5000명의 새로운 근로자 혜택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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