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문 국회의장, 뉴욕 동포 간담회 참석

미국을 방문 중이던 문희상 국회의장은 13일 뉴욕에서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의장은 그 동안의 방미 성과에 대해 전했다.


"일정이 빡빡한데도 불구하고 여야 대표가 힘을 합쳐 낸시 펠로시(민주당) 미국 하원의장 등을 만나는 데 전 시간을 할애했다"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우리 모두 A++ 점수를 얻었다고 자평하며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달 말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문 의장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결정적 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엄청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5000만, 북한 3000만을 합치면 8000만인데 8000만의 명운이 걸린 엄청난 일을 앞뒀다"며 "미국 조야에 우리가 서로 다른 의견이 있어도 '함께 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미국에) 왔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앤디김(민주당) 하원의원과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를 제패하는 것을 보고 팍스코리아나가 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백범 김구 선생은 100년 전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는 군사대국도 아니요, 경제대국도 아니요, 문화대국'이라는 선견지명을 가졌는데 BTS의 한류활동을 보면 우리가 문화대국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의장은 한반도 평화와 촛불집회 등을 언급하며 "우리만 우리의 가치를 모르고 있다. 당당하게 나아가야 한다"며 "앤디김 의원이 그 시작이라고 하면 여러분도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하나로 세계로 나아가는 전초기지에 서 있으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번 방미 외교의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정 대표는 "어제 펠로시 의장이 저희를 만나 (평소) 생각을 바꾼 건 아니지만 아마 한국대표단을 만난 김에 자신의 불만과 생각을 가감없이 쏟아낸 것 같다"며 "아마 70% 정도는 북미 문제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분이 풀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 역시 "펠로시 의장을 만났을 때 남북관계 변화가 한미동맹과 대치되는 게 아니고 한미동맹과 남북관계 개선이 하나로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게 중요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의회가 일사분란하게 미국 조야를 만나 의견을 전달했다는 것 그 자체로 진전을 이룬 방미였다"고 평가했다.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 방미단은 지난 10일부터 5박8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았다. 워싱턴 D.C.에서 미국 의회 지도자 등을 만난 방미단은 13일 뉴욕, 14일 로스앤젤레스(LA)를 거쳐 15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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