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오랜시간 표류할 수도 있다.

노딜 브랙시트에 대한 공포로 영국 자산 수천조가 사라지는 등 부정적인 경제 현상이 줄을 잇는 가운데 12일 영국 의회에서 진행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2차 승인투표가 반대 391표 대 찬성 242표로 부결됐다. 230표차로 부결됐던 1차 승인투표에 비해 격차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과반이 넘는 의원들이 테리사 메이 총리에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브렉시트(29일)까지 약 2주가 남은 상황에서 메이 총리의 사임부터 브렉시트 기한 연장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은 보도했다.


13일 영국 의회는 예정대로 '노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13일 표결 마저도 부결될 경우 하원은 다시 14일 브렉시트 연기에 대한 의사를 밝힐 투표를 치른다.


◇ 메이 총리의 두 번째 패배, 브렉시트 강경파의 승리?


보수당 내 유럽회의론자 모임인 '유럽연구단체(ERG)'는 2차 승인투표의 부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ERG를 이끄는 제이컵 리스-모그 의원은 표결 전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옳은 방향인지 명확하게 밝히기는 이르다"며 의회를 동요시켰다. 리스-모그 의원은 또 기자들에게 "다음 단계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겠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그러나 이번 결과를 ERG의 승리로 해석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노딜과 관련해 의원들 역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보수당의 닉 볼스 의원은 "중도파 보수당 의원들은 EU 탈퇴 시기 연장, 혹은 소프트 브렉시트 협상 등을 위한 초당적 합의를 이어나가겠다"며 "ERG를 꺾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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