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지속되면 몇주 뒤 자택대피 완화

미국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주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낮아진 뒤 몇 주 후부터 자택 대피 명령을 완화할 수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뉴섬 주지사가 이날 코로나19의 감염률과 입원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온 뒤 몇 주 후부터 자택 대피령을 완화하는 점진적 조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미국에서 가장 먼저 자택 대피령을 내렸다.

뉴섬 주지사는 억제 조치가 완화된 뒤에도 오랜 기간 사람들의 사회 활동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웨이터가 장갑을 끼거나 마스크를 쓰고 있고, 메뉴는 1회용으로 버려지고, 입장할 때 체온을 검사하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식당에는 테이블 수가 줄어들고 아이들이 너무 많이 모이지 않도록 학교 등교 시간이 차등화될 수도 있다고 뉴섬 주지사는 설명했다.

로이터는 캘리포니아에서 수십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는 여름이 끝날 때까지 계속 금지될 것 같다고 전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캘리포니아를 언제, 어떻게 정상화할지 고민할 때 고려할 6가지 조건을 내놨다.

여기에는 ▲확대된 코로나19 검사와 감염자 추적 및 격리 ▲취약 계층의 보호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와 중환자실(ICU), 인공호흡기 등 병원 수요 해결 등이 포함된다.

뉴섬 주지사는 또 기업체 사무실이나 점포, 학교 등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도록 공간 배치 계획을 수정할 것도 조건으로 제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전날 오리건·워싱턴주와 협력해 공동으로 경제활동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섬 주지사는 이날 자택 대피령과 비필수 사업체의 휴점 등을 언제 완화할지에 대한 구체적 일정은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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