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 대장염에 효과 입증된 실험 신약 필고티닙

미국의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제약회사가 개발한 실험 신약 필고티닙(filgotinib)이 염증성 장 질환의 하나인 궤양성 대장염(UC: ulcerative colitis)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궤양성 대장염은 면역체계가 대장을 표적으로 오인, 공격함으로써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증상 완화(remission)와 재발(relapse)이 반복된다.

길리어드 사는 선택적 JAK1 억제제(selective JAK1 inhibitor)인 필고티닙이 2b/3상 임상시험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 고용량 투여했을 때 1차 목표 효과(primary endpoint)가 나타났다고 발표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20일 전했다.

임상시험은 중등도(moderate) 내지 중증(severe) 궤양성 대장염 환자 1천3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에는 필고티닙 100mg 또는 200mg이 매일 한 차례씩 경구로, 대조군에는 위약(placebo)이 투여됐다.

그 결과 전에 생물제제(biologic) 투여 경험이 없는 환자의 경우, 200mg 그룹에서 26.1%(대조군은 15.3%)가 10주 만에 임상적 증상 완화가 시작됐다.

그들 중 37.2%(대조군은 11.2%)는 증상 완화가 58주까지 지속됐다.

전에 생물제제 투약 경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200mg 그룹에서 11.5%(대조군은 4.2%)가 투약 10주부터 증상 완화가 시작됐다.

이에 비해 100mg 그룹은 10주 후 임상적 증상 완화 효과가 통계학상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고티닙은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과 또 다른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치료제로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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