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미국 온라인 증권사 개인 투자자 계좌 개설 급증
07/23/2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 온라인 증권사의 개인 투자자 계좌 개설이 급증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온라인 증권사 TD 아메리트레이드는 올해 2분기 신규 개설 계좌가 66만1천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분기 60만8천개에 이어 계좌 급증세가 지속했다.
이 증권사의 2분기 거래 규모도 일평균 340만건으로 역시 가장 컸다. 전분기보다 62% 늘고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4배 이상 됐다.
또 다른 온라인 증권사인 인터렉티브 브로커스도 2분기에 일평균 거래량이 작년 동기 대비 111% 급증했고 계좌도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양사 모두 2분기에 각각 순이익을 올리는 등 호실적을 내놓았다.
CNBC는 개인 투자자들이 미 증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급락했다가 급등하는 추세를 투자 기회로 보고 대거 증시에 참여함에 따라 이들 온라인 증권사가 혜택을 받았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