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대통령 새 회고록, 11월 대선 직후, 25개국어로 출간

오바마 전 대통령 새 회고록, 11월 대선 직후, 25개국어로 출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새 회고록이 오는 11월 미 대선 직후에 나온다.

미 펭귄랜덤하우스 출판그룹 산하 크라운 출판사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고록 '약속의 땅'(A Promised Land)이 오는 11월 17일 발간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선일로부터 2주 뒤 시점이다.

이 책은 오바마의 대통령 시절을 회상하는 회고록 2부작 중 1권으로, 미국에서만 300만부의 초판 인쇄에 들어간다고 출판사는 전했다. 한국어를 포함한 25개 국어로 출판될 예정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내 대선 캠페인과 재임 시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려고 노력했다"며 "우리나라의 분열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우리의 민주주의가 모두를 위해 작동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크라운 출판사는 "오바마는 자신의 초창기 정치적 열망에서부터 풀뿌리 행동주의의 힘을 보여준 아이오와 코커스의 결정적 승리,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된 2008년 11월 4일의 밤까지 독자들을 눈을 뗄 수 없는 여정으로 안내한다"고 평했다.

앞서 지난 2018년 11월 같은 출판사를 통해 펴낸 전직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회고록 '비커밍'(Becoming)은 북미에서만 810만부(e북, 오디오북 포함), 전세계적으로 1천400만부가 각각 팔리는 빅히트를 기록했다.

오바마 대통령 본인도 지난 2006년 자서전 오디오북 '아버지로부터 받은 꿈들'(Dreams From My Father), 2008년 오디오북 '담대한 희망 : 아메리칸 드림의 수정에 대한 생각'(The Audacity of Hope: Thoughts on Reclaiming the American Dream)을 합쳐 75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이번 회고록 출판은 지난 2017년 크라운의 모기업 펭귄랜덤하우스가 총 6천만달러(추정치)의 거액에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자서전 판권을 사들인 데 따른 것이다.

만약 이번 대선에서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된다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신간에 대한 관심도 치솟을 전망이다.

워싱턴DC의 서점 '정치와 산문' 공동소유자인 브래들리 그레이엄은 WSJ에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오바마 시절을 돌아보려는 열광적인 수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바이든이 지더라도 "독자들은 이 책에서 위안을 찾으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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