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5만명 죽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에 유령 출현?

어두운 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의 한 도로에서 흡사 유령과 같은 모습이 촬영돼 화제다.

게티즈버그는 19세기 미국 남북전쟁 당시 병사 5만1천명과 말 5천마리가 숨진 곳으로 평소에도 가장 음산한 곳 중 하나로 꼽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그레그 웨링(46)은 지난주 가족과 함께 게티즈버그의 역사적 현장을 찾았다가 2명의 유령을 목격했다면서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가로등이 없는 도로를 달리던 차량 불빛이 도로 옆 잔디밭에 놓여있는 대포 쪽을 비추자 갑자기 유령 같은 형체들이 나타나 빠르게 대포 앞을 지나 담을 넘어갔다.

외형과 움직이는 모습이 사람과 거의 같았으나 얼굴의 이목구비가 잘 나타나지 않았고 몸통도 팔다리 움직임만 보일 뿐 무슨 옷을 입었는지는 잘 확인되지 않았다.

웨링은 "이상한 소리도 들렸다. 유령 같은 물체가 나타난 후 안개가 보였는데, 뿌연 안개가 아니라 하나로 뭉쳐진 안개였다"면서 "사람 크기의 형상이 대포를 관통해 재빠르게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무서워서 함께 있던 삼촌은 유리 창문을 닫았다"면서 "이곳에서 유령 영상을 찍을 수 있다던 주변 사람들의 말을 안 믿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믿게 됐다"고 전했다.

게티즈버그는 1863년 미국 남북전쟁 최대의 격전지로 3일간 수많은 생명이 사라졌다.

이 전투에서 북부군이 남부군에 큰 승리를 거두면서 남북전쟁은 사실상 판가름 났지만, 양측 모두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만 했다. 이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이곳을 찾아 역사상 가장 훌륭한 연설로 기록된 '게티즈버그 연설'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영상의 나타난 물체가 유령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이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이건 귀신이 아니라 차량 불빛이 차 유리에 반사된 것"이라며 "귀신 형상이 나타나기 1∼2초 전에 물줄기가 나타난다. 이 물줄기가 대포 바퀴에 굴절됐을 뿐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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