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여정.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루트 #2
— 12/13/18
우리 일행은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하여 하루를 보내고 대부분의 순례자들이 Basilica Dos Martires 성당에서 순례자 여권을 발급받고 Se 성당에서 출발을 하여 종주하는데 반해 우리는 후반 길을 걷는 목표를 세우고 포르토로 항공 이동을 합니다. 포르투갈 길 (Camino Portuguese)은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시작해서 스페인의 산티아고 까지이며 전 구간이 614km 인데 John Brierley의 가이드북은 23일에 나누어 구간별 걷기를 권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순례자들은 포르투갈의 Porto나 (242 km) 스페인의 Tui에서 (117km) 시작하는데 순례길 완주 수료증은 100km이상을 간단없이 걸으면 받을 수 있기에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못한 이들이 Tui 에서 부터 시작하여 가장 많은 순례자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포르투갈은 유럽 서남부에 위치한 나라로 이베리아 반도의 서부와 북대서양 상의 군도들을 그 영토로 하고 있는데 유럽 대륙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연유로 장대하고도 미려한 해안선이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포르투갈이라는 국명은 우리의 순례길 시작점인 제2의 도시 포르투(Porto)의 라틴어 이름 "포르투스 칼레" 유래하였다 합니다. 투박하면서도 깊은 정을 보이며 내면의 친절함이 깃들어 있는 그들의 성품은 그들이 수천년 이어져 살아온 자연에 순화되어 그런가 봅니다.
우리도 그런 그들이 주는 마음의 성원을 얻어 이 길을 완주하려 합니다. 다리로 그려나가는 정직하고도 순수한 길. 겨울로 접어드는 서유럽의 하늘이 유난히 깊고도 푸릅니다. 순례자 여권을 가슴에 품고 포르토 부두를 따라 북으로 북으로 옅은 안개를 헤치며 길을 열어 나갑니다.
www.mijutrekking.com
미주 트래킹 여행사: 540-847-5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