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사 명품 트레일 - 통도사 암자순례길-경남 양산
— 05/10/19
통도사는 1㎞ 남짓한 진입로가 온통 솔숲에 덮여 있다. 유서 깊은 큰 절답게 문화재가 수두룩하며, 절을 감싸고 있는 숲 또한 절의 품격에 어울리는 풍광을 자랑한다. 숲속 곳곳에 자리한 암자도 하나같이 근사해 걸음을 즐겁게 한다. 본 절에서 가까운 안양암과 수도암을 포함하는 7.2㎞ 암자 순례코스는 통도사 계곡과 영남알프스의 영축산 조망까지 즐길 수 있다.
ㅇ 코스 경로 : 통도사 매표소 ~ 통도사 무풍한솔로 ~ 통도사 부도전 ~ 통도사 ~ 안양암 ~ 수도암 ~ 취운선원(순환코스)
ㅇ 7.2㎞, 3시간 소요, 난이도 중
통도사(通度寺)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는 사찰이며 영취산 남쪽 기슭에 있다. 해인사, 송광사와 함께 삼보사찰로 꼽히는 큰 절이며 자장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석가모니의 사리와 가사를 봉안하여 불보 사찰이라 불린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다.
신라 선덕여왕 재위 중인 646년에 자장 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창건 당시에 대웅전·적멸궁(寂滅宮)·법당 등의 건물이 있었고, 금강계단에 진짜 부처인 진신사리가 안치되어 있으므로 대웅전에는 부처의 모형인 불상을 만들지 않았다. 절 이름은 영취산의 기운이 서역국 오인도(西域國五印度)의 땅과 통한다고 하여 통도사라 불렀다고 한다. 자장은 이 절에서 금강계단을 쌓고 보름마다 불법을 설하여 계율종의 근본 도량이 되었다.
그 후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03년 선조 36년에 송운대사(松雲大師)가 재건하고 다시 1641년 인조 19년 우운(友雲)이 중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