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단속 반대시위 관련 안전유의
— 06/11/25
오늘(10일, 화)로 5일째 접어들고 있는 미 연방 법집행기관의 불법체류자 단속 반대 시위관련, 어제(9일)부터 오늘(10일) 새벽까지 최소 110명이 체포된 상황입니다. 이 110명 중 대다수는 법집행기관의 해산명령 불이행 혐의이며, 나머지는 흉기폭행 및 기물파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어제는 시위대로 위장한 털이범들에 의해 여러 사업체가 약탈 당했으며, 약 14명이 관련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당관에서는 상황 발생 직후부터 TF팀을 구성,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LA한인회를 비롯하여 LA시장실 및 각종 한인단체, 미국 법집행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위가 계속되며 다운타운을 포함한 다른 지역으로 번지고 있고 이를 대응하기 위해 미 해병대 700명과 주방위군 4천명이 배치되어 있는 바, 향후 언제 시위가 더 격렬하고 폭력적으로 전개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오늘도 오후부터 시위대들이 또 다시 LA시청 인근 101 프리웨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격렬한 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바, 당지에 거주, 체류 중이시거나 여행 중이신 우리 국민, 동포분들께서는 각별히 신변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시위 현장인근에는 접근을 자제하시기 바라며, 법집행기관의 해산명령 등이 내려졌을 시에는 이를 따라 법령위반 등으로 체포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언론을 수시로 확인하고 신변 안전의 위협을 느낄 시에는 즉시 현장을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라며 911로 전화하여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