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스퀴즈 광란' 레딧 vs 공매도...엄청난 변동성

월가 전문가들은 25일 게임스탑과 같은 일부 마니아 종목의 움직임은 우려를 키운다고 진단했다. 경제 개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정책으로 강세장이 지속할 수 있지만, '숏스퀴즈 광란'이라 할 정도의 격동적인 움직임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BTIG의 줄리안 에마뉘엘 주식·파생 전략 대표는 "옵션 매수 급증, 일부 고공행진 주식의 거품 거래 등은 2000년 기술 버블 붕괴 시기와 매우 흡사하다"며 "급등세를 예상하지 않지만, 강세장이 끝나기 전에 S&P 500이 5,047로 오를 수 있을 것처럼 시장이 움직이면 매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기적으로 고점이라는 구체적인 신호는 아직 보이지 않지만, 이런 변동성이라면 1999년, 2000년과 유사하게 언제든 10~15%의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T3라이브닷컴의 스콧 레들러 파트너는 "최근 며칠간 가장 숏이 많은 주식에 숏스퀴즈를 유발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들은 팬데믹에 타격을 입은 주식에 집중적인 숏 베팅을 했고, 개인투자자들은 이에 맞서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끌어올렸다. 주가가 오르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헤지펀드들의 숏스퀴즈가 가파르게 일어 주가가 순간 급등했다. 게임스탑은 개인투자자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레딧의 월스트리트 게시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다.

그는 "단기 기술적인 부분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현재 과잉 현상이 분명하다"며 "과잉에 맞서고 싶지는 않겠지만 조금 더 조심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내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투자 리서치 수석은 "과잉의 조짐은 다양한 밸류에이션 지표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시장과 함께 계속 우려되고 있다"며 "극도의 낙관론은 풋콜 비율, 신용 스프레드, 모멘텀 지표에서도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실적과 부양책,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펀더멘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롬바르드 에디에의 크로스 에셋 전략가는 "기업 경영진이 전망에 대해 의사소통하는 게 시장에 핵심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실제 새로운 봉쇄 현실 속에서 백신 접종 가능성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베스코의 세바스티엔 맥케이 멀티에셋 펀드매니저는 "부양 패키지가 수주 내에 통과될 것"이라며 "재정 부양책이 나오는 동안 연준이 어느 정도 활동을 지속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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