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직지 알리는 캠페인 '금속활자 로드를 찾아서' 전개

반크, 직지 알리는 캠페인 '금속활자 로드를 찾아서' 전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한국의 금속활자 기술이 서양으로 전파됐다는 이른바 '금속활자 로드'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포스터를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1377년 인쇄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이 78년 뒤인 1455년 인쇄된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서에 영향을 줬다는 사례를 찾아 소개하는 것이다.

'금속활자 길, 활자 로드를 찾아서'라는 이름의 캠페인으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뉴욕타임스 기사, 존 홉슨 영국 셰필드대 교수, 영국의 역사학자 헨리 허드슨 등이 '직지가 유럽으로 전파됐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 내용을 4장의 포스터에 담았다.

첫 번째 포스터에는 앨 고어 전 부통령이 2005년 서울에 열린 디지털 포럼에서 한 연설을 소개한다.

그는 "서양에서는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당시 교황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한 이후 얻어온 기술"이라며 "나는 이러한 사실을 스위스의 인쇄박물관에서 알게 됐다. 그 사절단은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의 여러 가지 인쇄기술 기록을 가져온 구텐베르크의 친구였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허드슨이 '유럽과 중국'(1931년)이라는 저서에서 "구텐베르크의 독자적 발명일 가능성은 적으며, 한국의 금속활자 인쇄술의 영향을 받아 도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기록한 내용을 담았다.

2001년 1월 27일 뉴욕타임스에 실린 '역사는 구텐베르크에게 너무 관대했는가'라는 제하의 기사 내용은 세 번째 포스터에 담았다.

이 신문은 "구텐베르크가 결국 금속활자 인쇄술을 창조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이는 인쇄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는 발견이라 할 수 있다"며 "한국인들은 금속활자를 만들기 위해 모래 주형을 사용했고, 이미 최소 30년 이상 책을 대량생산했다"고 적었다.

존 홉슨 교수의 2014년 대구 MBC 인터뷰 내용도 포스터에 실었다.

그는 '구텐베르크, 고려를 훔치다'라는 특집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보다 많은 한국인은 한국의 역사를 연구해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 인쇄술을 한국에서 얻은 것이 맞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발명품인 금속활자 기술이 한국에서 시작해 서양으로 전파됐다는 주장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크는 앞서 직지가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가치가 있는지를 세계에 알리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사이트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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