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코비드' 후유증? 미국인 200만명 이상 일자리 복귀 안한다

미국에서 코로나19를 앓은 뒤 원인 모를 여러 증상이 한동안 이어지는 '롱 코비드'(Long-Covid)로 인해 200만명에서 400만명 정도가 일자리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루킹스 연구소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18세에서 65세 사이 생산가능인구 중 1천600만명 정도가 롱 코비드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롱 코비드로 일자리로 복귀하지 못하는 미국인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임금 손실 규모가 연간 1천700억달러(약 228조원)에 달할 것으로 브루킹스 연구소는 분석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지난 1월 연구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노동력 부족의 15%를 유발하고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후유증을 말하는 롱 코비드는 감염자의 10~30% 정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 저자 가운데 한 명인 케이티 바흐는 300만명은 미국 전체 민간노동자의 1.8%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바흐는 영국에서도 롱 코비드로 인해 경제활동 참가율이 1.3%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롱 코비드로 인한 노동 인력 손실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데이비드 커틀러 하버드대학 경제학과 교수도 롱 코비드가 삶의 질과 소득을 떨어뜨리고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킨다면서 롱 코비드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3조7천억달러(약 4천96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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