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한인연대(회장 린다 한) 주최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행사 성황리에 마쳐
09/15/22글로벌한인연대(회장 린다 한)가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아 ‘끈끈한 동맹과 더 큰 발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념행사를 14일성황리에 가졌다.
1882년 5월 조선이 서양국가 중 처음으로 미국과 인천 제물포서 맺은 조미 수호 통상 조약은 조선의 세계 무역의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오늘에 발전을 가져오게 된 계기가 됐다.
이날 오전 11시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의사당 레이번빌딩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조태용 주미대사를 비롯해 영 김, 앤디 김, 제이미 레스킨 연방하원과 수잔 리 메릴랜드주 상원의원, 그리고 한인사회에서 헬렌 원 메릴랜드 한인회장, 이문형 한국자유총연맹 워싱턴회장, 임성환 월드옥타 워싱턴지회장, 송재성 한미자유연맹 총재 등 5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린다 한 회장은 “한미 양국 수교의 시작을 알린 이 조약을 되새기는 한편 양국의 더 큰 발전과 글로벌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기념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하며 “오늘을 계기로 그동안 소홀했던 양국 관계 개선과 보다 더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한미 양국과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앞서 조태용 대사를 포함 제이미 레스킨, 앤디 김, 데이비드 타로니, 영 김 연방하원 등은 축사를 통해 “한 세기를 넘긴 한미관계는 단순한 국제교류를 떠나 인간과 인간의 끈끈한 정으로 맺어진 특별한 관계”라며 “이제는 한미동맹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 차원 더 격상시켜 나가자”고 강조해 박수를 받았다.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내빈들, 사진 오른쪽 두 번째가 린다 한 회장, 그 옆이 조태용 대사, 제이미 레스킨 연방하원의원.
11시부터 2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남정구 태권도장 어린이 시범공연과 워싱턴예술문화원 변재은 원장의 창작 고전 춤, 권명원 서예가의 붓글씨 시연 등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돼 분위기를 돋구었다.
한편, 글로벌한인연대 측은 앞으로 한미수교 기념식을 매 5년마다 연방의사당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