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국적 불문, 스타로 만들 것"... '조수미 국제 콩쿠르' 출범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60)가 프랑스의 한 고성(古城)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성악 콩쿠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조수미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루아르 지방에 있는 라페르테앵보 성에서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첸코와 함께 특별공연을 펼치고, 내년 7월 7∼13일 개최할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Sumi Jo International Singing Competition·SJISC)를 소개했습니다.

조수미는 "콩쿠르에서 우승하면 투어는 물론 모든 성악가의 꿈인 앨범 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그를 하나의 스타로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콩쿠르를 통해 자신의 뒤를 이을 '제2의 조수미'를 발견하고 싶다고도 했는데요.

2년에 한 번씩 개최할 콩쿠르의 문은 성악을 하는 18∼35세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장르는 비단 오페라에 국한하지 않고 국적도 불문입니다.

결선에는 총 24명이 오르고 엿새간 오디션, 마스터클래스, 공연 등을 소화해야 하는데 이때 조수미는 이들을 한명 한명 면담할 예정입니다.

심사위원단은 총 7명으로, 조수미의 오랜 친구이자 라페르테앵보성의 공동 소유주 가운데 한명인 올리비에 오이제로비치 씨가 위원장을 맡을 예정입니다.

조수미는 "노래 실력은 기본이고, 자기가 왜 노래를 하는지를 알아한다"면서 "전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야 하고 평화를 위해 노래한다는 것과 같은 투철한 사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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