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서비스때문에 일반 택시 업계 타격 심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운송수단 서비스 ‘우버(Uber)’의 큰 인기로 지역 한인 택시업계가 휘청하고 있다. 클릭 한번으로 개인 운송수단을 호출할 수 있는 최첨단 서비스와 기존 택시보다 저렴한 가격 등으로 손님을 싹쓸이하고 있는 것. 지역 택시 업체들은 입을 모아 우버 활성화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는 데 동의했다. 일부 업체는 “택시를 모두 팔아야 할 지경”이라며 우버와의 경쟁에 있어서의 심각성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스마트폰이 익숙한 젊은 층의 이탈이 두드러지는 추세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애난데일 조은택시의 정성수 대표는 “이전에는 DC지역 한인 대학생들이 애난데일을 방문할 때 택시를 많이 이용했는데 이제 그 발길이 뚝 끊겼다”며 “요금도 비교적 저렴하고 무엇보다 워낙 보유 차량이 많아 빠르다보니 학생들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다. 친구를 추천하면 무료 이용권을 주는 등 우버의 공격적인 마케팅 앞에 대부분 중소규모인 한인 택시 업체들은 속수무책이다. 정 대표는 “우버는 무료 이용권 제공 등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을 하는데, 이 세상에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겠느냐”며 “그런 면에선 지역 소규모 택시 업체들이 경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센터빌 택시의 노재섭 대표 또한 “우버가 활성화 된 이후 총 매출이 30%는 줄었다”며 “20, 30대 젊은 층은 더 이상 택시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업계 고충을 대변했다. 이 밖에도 회원 가입만 해 놓으면 매번 이용 때마다 요금을 결제하지 않아도 이미 등록된 카드로 편리하게 자동 출금되는 점, 차량을 호출할 때 행선지를 미리 입력해 놓기 때문에 운전기사와 (영어로)소통할 필요가 없다는 점 등을 한인들이 한인택시 대신 우버를 선택하는 이유라고 다수의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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