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산불 탄소배출 세계 최대…엘니뇨·이탄지 화재 겹쳐
09/11/26인도네시아의 대형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최근 발생한 탄소배출량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유럽의 기후관측 자료에 따르면 9월 초 일주일 동안 인도네시아 산불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는 약 1천970만톤으로 추산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 산불 배출량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규모로,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돈다.
올해 산불이 거세진 가장 큰 원인으로는 강한 엘니뇨와 장기간의 고온·건조 현상이 지목된다. 칼리만탄과 수마트라 일부 지역은 비가 크게 줄어 토양과 식생이 바싹 마른 상태다. 특히 이탄지에서는 불이 지표면 아래로 번질 수 있어 눈에 보이는 화염이 줄어들어도 오랫동안 연기와 탄소를 내뿜는다. 이런 지하 화재는 위성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 배출량이 공식 추정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
주요 도시에서는 대기질이 위험 수준으로 악화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미세먼지와 연무는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고 학교 운영과 항공편, 관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산불 연기가 국경을 넘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로 이동하면 동남아 국가 간 외교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과거 대형 산불 때도 국경을 넘는 연무가 오랫동안 지역사회의 갈등을 일으킨 바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산불 감시와 진화작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광대한 산림과 접근이 어려운 이탄지 때문에 완전한 통제가 쉽지 않다. 농지개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 소각을 줄이고 배수된 이탄지를 다시 습지화하는 장기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성 감시와 드론, 기상예측을 결합해 위험지역을 조기에 파악하는 기술적 대응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산불은 기후변화가 산림재난을 더 강하게 만들고 다시 대규모 탄소배출을 통해 온난화를 가속하는 악순환을 보여준다. 산림과 이탄지는 평소 막대한 탄소를 저장하지만 불이 나면 오랜 기간 축적된 탄소가 짧은 시간에 대기로 방출된다. 인도네시아 산불의 규모와 지속기간은 향후 몇 주간의 강수량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며, 동남아 지역의 공중보건과 기후정책 모두에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올해 산불이 거세진 가장 큰 원인으로는 강한 엘니뇨와 장기간의 고온·건조 현상이 지목된다. 칼리만탄과 수마트라 일부 지역은 비가 크게 줄어 토양과 식생이 바싹 마른 상태다. 특히 이탄지에서는 불이 지표면 아래로 번질 수 있어 눈에 보이는 화염이 줄어들어도 오랫동안 연기와 탄소를 내뿜는다. 이런 지하 화재는 위성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 배출량이 공식 추정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
주요 도시에서는 대기질이 위험 수준으로 악화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미세먼지와 연무는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고 학교 운영과 항공편, 관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산불 연기가 국경을 넘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로 이동하면 동남아 국가 간 외교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과거 대형 산불 때도 국경을 넘는 연무가 오랫동안 지역사회의 갈등을 일으킨 바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산불 감시와 진화작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광대한 산림과 접근이 어려운 이탄지 때문에 완전한 통제가 쉽지 않다. 농지개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 소각을 줄이고 배수된 이탄지를 다시 습지화하는 장기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성 감시와 드론, 기상예측을 결합해 위험지역을 조기에 파악하는 기술적 대응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산불은 기후변화가 산림재난을 더 강하게 만들고 다시 대규모 탄소배출을 통해 온난화를 가속하는 악순환을 보여준다. 산림과 이탄지는 평소 막대한 탄소를 저장하지만 불이 나면 오랜 기간 축적된 탄소가 짧은 시간에 대기로 방출된다. 인도네시아 산불의 규모와 지속기간은 향후 몇 주간의 강수량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며, 동남아 지역의 공중보건과 기후정책 모두에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