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8.5% 폭락 '차이나 쇼크'.

중국 상하이 증시가 8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중국 상하이 증시는 올 상반기 상승분을 모두 날리고 지난 연말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하이 증시 폭락에 일본,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추락했다.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9%(296.84포인트) 떨어진 3,209.91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폭은 지난 2007년 2월27일(8.84%) 이후 8년여만의 최대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한때 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폭락으로 중국 상하이지수의 연초 이후 수익률(-0.77%)은 마이너스 영역으로 들어섰다.선전종합지수도 7.70% 폭락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증시 폭락을 막고자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무너진 투자심리를 돌리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 증시도 급락으로 마감했다.한국 코스피는 2.47% 떨어진 1,829.81로 장을 끝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에 더해 남북 간 긴장 분위기가 풀리지 않은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아시아 외환시장도 요동쳤다.


북한군의 포격 도발과 중국발 악재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약 5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0원 오른 1,199.0원으로 마쳤다. 원화 환율은 3년10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1,20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링깃 가치는 달러 대비 4.2링깃까지 올랐다. 링깃화 환율이 4.2링깃 대로 올라선 것은 2005년 7월 고정환율제에서 변동환율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이다. 링깃 가치는 또 고정환율제 도입 이전인 1998년 8월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도 1998년 7월 이후 17년 만에 최저로 추락했다. 태국 바트화 가치 역시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시아 신흥국의 통화 가치가 급락세인 것은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위험 자산에 속하는 아시아 통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슈로더의 아시아 채권담당 라지브 드멜로는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점점 나빠졌고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대폭 상승했다. 오후 4시30분 현재 일본 엔화는 달러당 121.07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엔 가까이 내린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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