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8 달러대로 내려 앉아
01/20/16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이 29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9일(현지시간) WTI 2월 인도분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6센트(3.3%) 떨어진 배럴당 28.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3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란이 국제 원유시장에 복귀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공급과잉 경고를 한 것이 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
서방의 경제 제재 해제로 다시 원유 수출에 나서는 이란이 다음달부터 원유 수출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이란은 포화상태에 달한 국제 원유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려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WSJ가 전했다. 그러나 이번 할인대상 지역에서 아시아는 제외됐다.
이란국영석유회사(NIOC)는 2월부터 수출되는 원유 가격을 북서유럽 지역에는 배럴당 55센트, 지중해 연안국가에는 배럴당 15센트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그러나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배럴당 60센트 올려받기로 했다.
이란은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하기 위해 할인판매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WSJ가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달부터 북서유럽 국가로 수출하는 원유 가격을 배럴당 60센트 낮췄다.
또 2월부터 지중해 연안국가로 수출하는 원유 가격을 배럴당 20센트 낮추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아시아 국가로 수출하는 원유의 가격은 배럴당 60센트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