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8조 --> 5.2조 하향 조정
10/13/16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을 수정했습니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반영해 2조6천억원이나 축소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갤노트7 악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을 보이며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7일 7조8천억원으로 공시한 영업이익은 5조2천억원으로 줄었고, 매출액은 49조원에서 47조원으로 축소됐습니다.
정정된 실적은 매출 4%,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겁니다.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 이후 8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고, 매출 역시 2012년 1분기이후 4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삼성전자측은 "현재 추정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직접비용을 전부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점차 안정을 찾는 모양새입니다.
갤럭시노트7 악재가 다시 불거진 지난 월요일부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지만 오늘은 소폭 하락에 그쳤습니다.
장 초반 3%대의 하락률을 보이며 한 달여 만에 150만원대를 내주기도 했으나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1만원, 0.65% 내린 153만 5천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변준호 / HMC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우려가 전일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시각이 반영되면서 전반적으로 크게 낙폭이 확대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갤노트7 단종 영향은 이미 반영됐다며 앞으로 추가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