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의 내홍, 갈등 폭발...친박 대 비박의 혈전

정국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창렬, 서성교 YTN 두 객원해설위원들을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어제 새누리당이 친박, 비박 따로 모임을 갖고 심상치 않던데요, 분위기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지금 친박은 혁신과 통합이라는 나름의 구당 모임을 하고 비상시국위원회를 하는 이런 상황이고 탄핵이 가결된 다음에 어차피 두 정치세력은 같이 가기 어려울 것 같아요.


비박은 이번에 탄핵이 압도적으로 가결되면서 당의 주도권을잡으면서 당을 해체하고 완전히 재창당 수준으로 가려는 것 같고 또 한켠에서는 남경필 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탈당해서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상태고 또 친박은 자신들이 어쨌든 아직도 당의 주류라는 생각을 가지고 버티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그야말로 집권당이기는 집권당입니다마는 이미 집권당으로서의 존재의미는 별로 없어진 거죠,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태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아직도 내분의 모습으로 간다는 게 대단히 안타깝기는 한데. 결국은 어떠한 형태로든 간에 분당의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게다가 친박이 이번에 탄핵을 56표가 반대표를 던졌잖아요. 아주 대단히 건재하다는 얘기거든요. 친박이 이탈해서 찬성표 던졌다 하더라도 건재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혁신과 통합이라는 이런 모임을 통해서 뭔가 자신들이 당에서 대주주 역할을 하려는 것 같은데 아무튼 어느 세력이 탈당하더라도 비박에게 집권당 내에서는 명분이 있는 것 같아요. 


탄핵에 반대를 했고 그 탄핵정국을 나름 주도했기 때문에 그러면서 밖에 있는 다른 세력들과 어떻게 연대하느냐 그것이 개헌을 고리로 할지 다른 걸 고리로 할지 말이죠. 그런 것까지 연관되어 있을 거고 또 하나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야당은 지금 친박의 참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거든요.


새누리당도 기본적으로 여야정 협의체, 국회와 정부의 협의체는 받아들였는데 야당은 지금 친박은 안 된다고 하는 입장이라서 이것과 어떻게 맞물리냐에 따라서 새누리당 내에 누가 더 정통성을 갖느냐, 명분을 갖느냐가 결정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친박과 비박이 아무래도 같이 가기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당내 헤게모니를 두고 권력투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친박 쪽 입장으로 봤을 때는 비주류 김무성, 유승민 의원이 탄핵 찬성을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배신했다.


그다음에 비주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친박들이 그동안 최순실 국정농단을 비호했다 이렇게 서로 책임론을 떠넘기면서 권력 투쟁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다음 조기 대선이 있든 아니면 정식 대선이 있기 때문에 비박과 친박이 같이 가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고 친박 입장에서 봤을 때는 여기에서 물러서면 죽는다는 아주 절박감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대통령 국정 실패에 대한 막중한 책임이 있는데 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역공을 취하면서 구명도생하고 있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어제 친박, 비박 모임 끝난 다음에 각자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친박 쪽의 민경욱 의원, 비박 쪽은 황영철 의원. 어제 나온 말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혁신과 통합 연합은 대통령 탄핵사태로 조장된 새누리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당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오늘회의에서는 보수의 분열을 초래하고 당의 분파행위에 앞장서며 해당행위를 한 김무성 유승민 두 의원과는 당을 함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현 지도부는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위배 방조와 옹호, 최순실 국정 농단 진실 규명 및 단죄 노력을 끊임없이 방해해 민심 이반을 초래한 책임을 지고 전원이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탈당과 분당 이런 얘기를 꺼내게 되면 오히려 정말 당 떠나야 할 사람들이, 본인들은 당을 지키려는 사람이고 우리는 떠나려는 사람으로 공격하는 것은 뻔하지 않느냐. 


서로 떠나라는 거죠? 한때는 친박하고 유승민 연대설이 정가에서 있었는데 이제 김무성, 유승민 지목해서 같이 할 수 없다, 어떤 의미라고 보여집니까?


유승민 의원은 탄핵 이전에는 신중하다가 탄핵국면에서 완전히 입장을 정했잖아요. 오히려 김무성 전 대표가 11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이후에 흔들렸었는데 어차피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과 친박은 같이 갈 수는 도저히 없습니다.


다른 정책 같은 경우야 당내에서 계파별로 생각이 다를 수 있다 하더라도요. 지금 보니까 민경욱 의원의 얘기가 보수의 분열을 초래하고 당의 분파 행위에 앞장서고 이런 얘기를 하는데 각 정파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내세우고 명분을 세우려고 하겠죠. 물론 정치에서는 당연한 것인데. 최소한도 그렇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보편타당성이 있어야 돼요.


그런데 지금 친박세력들이 그동안 해 왔던 여러 가지 정치적 행위나 이러한 것들은 국민 일반이 보기에는 대통령의 그러한 것들을 막지 못했잖아요.


그리고 막지 못했을 정도가 아니라 7월에 TV조선에서 그것이 보도되고 그다음에 9월에 한겨레 신문에서 이 상황이 더 보도되고 그랬었는데 이 상황 속에서도 10월 24일 태블릿PC 얘기 나오기 전에 사실상 친박과 비박은 모두 우병우 전 수석이 국회출석도 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고, 의원에 따라 다르기는 했습니다마는. 


두 세력은 현재 국민들에게 이렇게 싸울 자격도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물론 친박과 비박의 결의 차이는 있어요. 특히 민경욱 의원의 이런 말, 해당행위를 했다. 해당행위는 사실 친박이 했죠, 공청과정도 그랬고. 이런 말 자체가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고요.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이 국회 탄핵안 가결 이후 첫 번째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의 최고위원회의입니다. 친박 지도부죠. 이정현 대표, 조원진 최고위원이 먼저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과 관련된 추천을 계속 요구했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당을 위해서 나가시겠다고 하신 날짜가 얼마 없기 때문에 최고위에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 좀더 심도 있게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어제 비주류가 같이 당을 할 수 없다, 거기에 대한 오늘 친박 지도부들의 입장이 나올지 주목되는 자리입니다. 잠시 뒤 이정현 대표가 발언을 하면 이정현 대표의 발언을 직접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계속 말씀해 주시죠. 


그래서 이런 식의 입장을 가지고 당이 살아남기는 어려울 거예요, 이 정파가. 최소한의 명분과 보편타당성을 상실했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것 자체가 대단히, 글쎄요.


국민들이 보기에 더욱더 현재 이 세력의 존재를 더 어렵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아까 제가 분당 말씀드렸는데 기본적으로 이 보수정당들이 분당한 예가 별로 없어요.


1990년도 3당 합당으로 거슬러올라가면그때 민자당이었잖아요. YS가 집권한 다음에 신한국당이 되고 그다음에 한나라당으로 바뀌고 2012년 새누리당으로 바꿔서 총선 이기고 대선 이기고 이랬단 말이죠. 이제 그게 한계가 오기는 왔어요.


지금 과연 분당을 해서 다른 살림을 차린들 그 정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우선 첫째 정치공학적으로 대선주자가 없고 친박 말이죠. 그러면 대선 주자가 없는 것을 떠나서 물론 원내교섭단체는 할 수 있겠죠. 지금 56명이라고 단순 계산한다면, 탄핵 표에서 반대한 표. 


그렇다 하더라도 과연 분당을 해서 정당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인정 못 받으면 소멸되는 것이 아닌가 현재 숫자는 있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런 생각을 과연 현실인식을 하고 있는 것인지 친박 세력이요.


그걸 묻고 싶습니다.


분당까지 갈 수 있느냐, 새누리당이.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 친박 지도부는 사퇴를 하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갈 겁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비주류가 탈당하는 수밖에 없는데 과연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탈당할 것이냐, 과연 탈당을 해서 생존이 가능할까. 아까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생존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정당은 현실적으로 인물중심 정당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강력한 대권 후보가 있든지 아니면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유력한 정치인이 있어야 되는데 김무성 전 대표는 이미 본인이 차기 대선에 불출마를 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유승민 의원도지금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이 상당히 낮은 위치에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두 사람이 과연 당 내 권력투쟁에서 밀려서 탈당을 해서 분당까지 이루어질 것이냐 그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여지고 있고. 만약에 이미 탈당을 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 그다음에 비주류 의원들이 탈당을 해서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했는데 만약에 그 신당이 국민의 지지를 약간 받게 되거나 아니면 12월 31일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1월 중순경에 귀국해서 만약에 대선주자로서 행보를 할 경우에 새누리당에 들어오지 않고 제3지대에서 활동을 하거나 정당에 합류할 경우에 새누리당 분당, 탈당의 원심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당히 많지만 아직까지는 새누리당 내에서 비박과 비주류가 권력투쟁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지금 이장우 최고위원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강도 높게 비주류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인적 청산 요구는 소가 웃을 일이다. 주류가 피해자인 척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김무성 의원은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이다. 김무성 의원이 박근혜 정권에서 호가호위했다라는 원색적인 비난입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아시는 대로 친박계에서도 강경파고요. 강도 높은 발언들을 많이 해 왔습니다. 저희가 다 직접 들려드리기가 부적합한 면도 있고 그래서 저희가 이정현 대표의 말만 나중에 직접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서 위원님의 말씀을 듣다 보니까 결국 대선 앞두고 있는데 강력한 대선주자가 있지 않은 세력이 생존할 수 있느냐 그 문제를 지적하셨는데 결국 반기문 총장이 어느 쪽으로 가느냐가 제일 결정적 변수가 되는 거 아닙니까?


반기문 총장이 현재 새누리당에 몸을 담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고 결국은 비박 세력이 나온다면 결국 친박이 자신이 끝까지 주도세력이다, 주류다, 대주주다 버티면 나올 거 아니겠어요, 비박이. 현재 유승민 의원 등이 대선주자로 거론됩니다마는 아직은 지지율이 대단히 취약한 상태잖아요. 


그러면 역시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의식 안 할 수 없겠죠. 그런데 또 하나 변수가 개헌입니다. 지금 탄핵 이후 탄핵 심판이 빨리 끝나야 한다. 그렇지 않다 여러 가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마는. 


교수님 잠깐만요. 잠깐 들어보자고 하는군요.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장우 / 새누리당 의원] 


유승민 의원은 선대위 총괄단장이었습니다, 박근혜. 뭐라고 했냐면 최태민 씨가 박근혜 후보 처남도 아니고 이명박 후보와는 다르다. 이 후보 큰형도 아니고. 이렇게 하면서 최태민 관련 의혹에 대해서 적극 방어한... 이게 바로 그 동영상입니다.


그리고 2011년도 한나라당 전대 당시에는 박근혜 대표를 배신 않는 유승민, 지방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이렇게 발언합니다. 그리고 2007년도 대선 후보 경선 시절에 최태민 보고서 유출건으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공세를 취하자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추악한 정치공작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런 두 분이 과연 요즘 같은 행태를 할 자격이 있는 분인지 저는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당대표 시절 과반 확실시 180석 플러스알파. 그리고 옥새 들고 나르샤 그렇게 하면서 당의 총선 패배에 가장 큰 책임을 갖고 있는 분입니다. 자기를 부정해놓고 신의도 없는 파렴치한 일입니다.


먹던 밥상 엎어버리고 쪽박까지 깨는 인간 이하의 처신입니다. 수구초심, 여우는 죽을 때... 


이장우 새누리당 친박계 최고위원의 말을 들었습니다. 원색적이군요.


완전히 인신공격성 발언이네요. 정치적인 견해의 차이를 가지고 비판하는 게 아니고 시정에서도 아주 듣기 어려울 이런 얘기를 하네요.


옥새 들고 나르샤 했다는 얘기도 하고 새누리당의 총선 대패의 책임이 김무성에게 있다 이런 얘기예요. 그런데 저는 이걸 들으면서 정치가 원래 그런 거라고 하더라도 총선 패배 때 총선 공천을 엉터리로 한 세력이 사실은 기본적으로 친박이었잖아요.


김무성 대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그렇다고 이렇게 비판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이런 생각이 들고 제가 이걸 보니까 이미 정치 세력으로서의 자신들의 입지를 저는 포기한 것 같아요.


살아남으려고 지금 저렇게 얘기하는 것 같은데 국민들이 대단히 영리하고 위대합니다. 이 상태에서 어떻게 살아남으려고 이런 얘기를 하는지 스스로 일단 반성하고 정말 우리가 주도세력이었는데, 친박의 핵심이었는데 이렇게까지 상황이 온 데 대해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해도 지금 국민들이 봐주까 말까 하는데 이렇게 상대방을 인신공격성 발언하고, 글쎄요.


다 제가 적지 못해서. 과거에 했던 거 다 얘기하고 유승민 의원이 다 아는데 이 책임을 지지 않고 약자 코스프레,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유승민 의원도 책임이 있죠, 당연히. 2007년도에 비서실장 했으니까 대선 후보 때. 그때 최태민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런 거 다 지난 청문회 때 나왔으니까 일정 부분 책임이 있죠, 비박도. 그런데 최근에 탄핵에 대해서 뭔가 노력하는 게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자신들은 그것도 아니었잖아요, 그러지 않았는데 어떻게 저렇게 비판할 수 있는지... 이장우 의원의 저 정치적 인식 이런 것들은 대단히 국민들의 인식과 인식과는 대단히 동떨어져 있다, 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친박계가 TK자민련 쪽으로 가는 전략을 세웠다는 분석도 나왔는데 결국 친박계와 비박계가 서로 당을 떠나지 않겠다. 당신들이 나가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당의 재산도 있는 것이고 밖으로 나가서 당을 세우면 새롭게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고요. 국고보조금 문제도 있고 그런 현실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 아닙니까?


그러니까 새누리당이 어쨌든 국민의 비판을 많이 받고 있지만 보수정당으로 그동안 역할을 해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보수정당의 기반은 결국 영남권 수도권 일부의 보수 지지자층인데 지지층을 놓고 외부로 나가서 새로 집을 짓기에는 땅도 사야 되고 집도 새로 짓기에는 굉장히 많은 비용과 수고가 들고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새로 집을 짓는다는 것은 굉장히 불확실성이 큰 겁니다. 또 어렵고 그런데 기존에 있는 집이 낡았으면 이 집을 살짝 리모델링을 해서 쓰자, 이게 아마 친박 쪽 입장인 것 같고요.


지금 새누리당 내 비주류 입장에서는 이 집은 안 되니까 부수고 이 자리에서 재건축하자. 그러면 오히려 비용을 적게 하면서 새롭게 단장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관점의 차이라고 보여지는데어쨌든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탈당을 해서 제3지대에서 생존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 


하나의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과 또 많은 자금이 필요합니다. 이런 일들을 해낼 수 있을까. 그런 데 대해서 불안하고 의구심이 있기 때문에 당장은 분당보다는 당내에서 이런 권력투쟁을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바로 쪼개지지 않을 거다라고 보시는군요.


일단 갈등과 투쟁, 대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라고 보입니다. 지금 이장우 최고위원이 인신공격성,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비주류에 대해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찍어서 밀어내기 하는 것이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정말 친박계 의원들이 양심이 있으면 박근혜 대통령을 잘못 보좌해서 탄핵에 이르게 하고 국가에 혼란을 끼치고 국민을 불안하게 했지 않습니까. 그런 데 대해서 사과를 하고 지도부 위치에서 내려오고 자기들은 2선, 3선으로 물러나서 백의종군해서 새누리당이 거듭나기를 원한다. 


이렇게 하는 게 정치인의 기본적인 도리인데 그렇지 않고 본인들이 당권을 쥐고 구명도생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아까 말씀하신대로 결국은 대구경북지역과 일부 다른 충청, 경남, 수도권의 일부 의원들 과거의 지역적 색깔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자민련 같은 그런 축소된 정당으로 가는데 그렇게 되면 본인들은 살아남을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지지해 왔던 국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실망을 끼치고 분노감을 안겨주겠습니까? 그건 올바른 정치적 선택과 판단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저는 자민련까지 못 갈 것 같습니다. 택도 없는 얘기예요. 자민련은 그 당시에 이렇게 대통령의 국정농단 이런 게 없었어요. 그래서 어쨌든 지역 정서에 기대해서 그 세력이 형성된 건데 지금 오로지 경상북도 지방을 지역기반으로 해서 자민련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저는 도저히 그때 모델과 맞지 않는다고 보고 제가 아까 드리려던 말씀 중 끊긴 것 같은데 결국 비박도 살아남으려면 뭔가 다른 세력과 같이 연합하지 않으면 이러한 것을 희석시킬 수 없어요, 지금. 그래서 비박은 그런 몸부림을 치고 있는 거죠, 탄핵에 찬성했고 그리고 뭔가 친박과는 다른 결을 보이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령 비박이 탈당하고 나온다 하더라도요. 다른 중간지대의 정치세력과 연대 또는 연합하지 않으면 저는 정치세력으로서 계속 생존하기 어렵다고 봐요.


그것이 아마 개혁의 명분이 될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기존에는 여권이 개헌에 대해서 대단히 부정적이었는데 지금은 야권보다도 여권이 더 개헌에 대해서 적극적이에요.


개헌을 고리로 해서 뭔가 새로운 세력을 만들려고 하는, 그렇지 않으면 저는 생존길이 없다고 봐요.


지금 비박계도 긴급회동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예정에 없었던 모임인데 어제 친박계 모임에 대한 대응의 성격입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친박 의원들이 모여서 혁신과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모임체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혁신과 통합을 가로막는 세력들이 혁신과 통합이라는 가면을 뒤집어쓴 채 당을 국민으로부터 당원으로부터 떠나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국민들과 당원으로부터 우리를... 오늘 당을 사당화하고 ... 친박세력의 모임은 사실상 보수의 재건을 반대하는 수구세력들이 모여서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당을 사당화하려는 술책을 부리고 있다고 봅니다.


즉각 중단하고 새누리당이 국민과 함께 보수의 재건을 이뤄낼 수 있도록 즉각 사퇴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가 어제 국정을 농단하고 민심을 배반하고 그리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 당을 떠나라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이분들에 대한 명단을 발표하겠습니다. 당지도부 친박 지도부의 이정현, 조원진, 이장우 최고위원. 그리고 친박 주동세력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국민의 준엄한 촛불민심을 우롱한 자, 김진태. 이상 8명은 즉각 당에서 떠나주기를 바랍니다.


국민들은 이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떠날 때 다시 한 번 새누리당에 기회가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새누리당이 국민의 지지를 회복할 것이다...


어제 친박계가 김무성, 유승민 두 명을 지목했고, 콕 찍었고 오늘 비박계는 8명의 명단을 콕 찍었습니다. 이정현, 조원진, 이장우 조금 전 발언했었던... 그리고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김진태 이 8명은 나가라라고 통첩했습니다.


두 분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서 1분씩 드리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친박과 비박이 서로 나가라는 형국이에요. 지금 현재 이 지경까지 온 데는 집권당의 책임이 상당히 크거든요.


박근혜 대통령 못지않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임기 초반부터 했던 사건들이 많이 있었잖아요. 그때 새누리당이 보인 행태는 비박, 친박이 사실 크게 다르지 않은데 최근에 와서 친박의 여러 가지 행태는 너무 눈살을 찌푸리게 했죠. 


친박은 이런 식의 행태를 부리면 안 됩니다. 너무 원론적인 얘기일지 몰라도 이렇게 되면 자신들이 나중에 국회의원 출마를 해서 당선되기도 어려울 수 있어요.


언제까지 지역정서에 기댈 겁니까? 국민들의 민심이 이렇지 않다는 걸 친박세력은 뼈저리게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 위원님 말씀해 주시죠.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가결로 직무가 정지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정 공백과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 집권여당이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고 권력을 계속 누리기 위해서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이 모습도 정말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특히 친박 지도부는 빨리 사퇴를 하고 비상대책위를 꾸려서 여권, 범보수가 이 책임을 지고 쇄신과 개혁을 통해서 거듭나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고 내년 대선에서도 일말의 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적인 친박의 퇴진과 그다음 새누리당, 보수진영의 개혁과 혁신, 쇄신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알겠습니다. 저희가 생중계로 보여드렸습니다. 친박계 지도부는 김무성, 유승민 두 사람에 대해서 원색적인 인식공격 비난을 했고. 비박계는 8명의 이름을 찍어서 이정현 대표 그리고 서청원 전 최고위원 그리고 김진태 의원 등 포함해서 8명의 이름을 찍어서 당에서 나가라, 나가야 한다고 지목했습니다.


최창렬, 서성교 두 분의 YTN 객원해설위원들의 분석과 함께 들었습니다. 1분 뒤에 계속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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