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한인 입양아, 서머캠프 참가 중 위장 통증 후 사망

11세 한인 입양아가 서머캠프에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12일 뉴저지 지역 신문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노우드에 사는 대니얼 애루 비어(사진)가 펜실베이니아주 밀포드의 ‘Nah-Jee-Wah’ 캠프에서 지내던 중 지난 10일 밤 극심한 위장 통증을 호소해 다음날인 11일 오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지난 4일이 11번째 생일이었던 비어는 생일 축하 1주일 만에 생을 마감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더욱이 비어는 한국에서 입양된 것으로 알려져 노우드 한인사회에서도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펜주 경찰은 비어의 사인에 대해 “식중독 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된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아니며 특별한 외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실시됐으나 12일 오후 6시 현재 부검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노우드 한인사회에 따르면 숨진 비어는 백인 부부에 입양된 한인 소년이다. 노우드의 한 한인은 “비어는 평소 밝고 명랑했고 축구 시합 등에도 자주 참여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귀여움을 받았다”며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한인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비어의 장례식은 12일 파라무스에서 열렸다.


한편 이번 사고로 서머캠프의 안전성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경찰은 "비어와 같은 캐빈에 묵고 있던 다른 세 명의 소년들도 위장 통증 증세를 보여 응급실에 갔다"고 밝혔다. 8~12세 사이인 이들은 처치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캠프는 유대계 계열인 ‘뉴저지 Y 캠프(NJY)’ 소속이다. NJY 측은 “어린 생명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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