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57개국 예루살렘 수도 인정 비판
12/14/1757개국이 참여하는 최대 이슬람권 국제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을 강력히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슬람권 정상들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긴급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을 반박하는 공동 선언문을 작성했다.
정상들은 선언문을 통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결정은 미국이 더 이상 중동 평화를 위한 스폰서가 아님을 보여준다"면서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수도로 인정함과 동시에 다른 국가들도 자신들의 결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OIC 의장국인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개회 연설에서 "국제법과 공정한 질서를 존중하는 모든 국가들을 초대해 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수도로 인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이번 결정은 팔레스타인을 무단으로 점거한 이스라엘 불법적 행동에 따른 '보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에 대한 정착촌 건설 등 무단 점거 활동을 예로 들며 이스라엘을 '테러 국가'라고 비판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미국의 이번 결정을 '최대 범죄'라고 규탄하면서 평화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을 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1969년 이슬람국가의 연대와 이익을 위해 설립된 OIC는 이슬람이 국교인 57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됐다. 1979년 OIC는 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선포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