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국의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 통일 되면 6위까지

한국이 1인당 국내 총 생산량인 GDP가 일본을 빠르게 따라 잡고 있다는 분석이 영국에서 나왔다.


영국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25일(현지시간) 세계경제 순위표(World Economic League Table)를 발표하고 "한국이 2018년 GDP이 11위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CEBR은 "한국의 1인당 GDP는 32위로 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웃 나라 일본(31위, 4만 4550달러)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오는 2026년 경제 규모가 전 세계 11위에서 10위로 한 단계 상승하고, 남한 수준으로 통일이 될 경우엔 2030년대 영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경제 6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2018년 GDP는 전년대비 2.6~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GDP 대비 예산흑자 비율은 1.3%로 세계에서 재정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5120만명에 달하는 인구는 전년 대비 0.4% 증가율을 기록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봤다.


특히 통일이 한국 경제 성장의 주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BR은 남한 수준으로 통일된 한국은 2030년대 영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GDP 순위 6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GDP는 2018~2023년 2.7%, 2023~2033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CEBR이 전 세계 경제에 낙관론을 펼친 건 아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은 선진국을 앞지르는 데 전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 전망은 1년 전과 같이 낙관론을 유지했으나 2019년 단기 전망은 비관론이 우세해졌다.


중국은 무역 갈등이 경제에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위안화가 하락하면서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경우 내년 3월 유럽연합(EU) 탈퇴로 2019년 프랑스에 밀려 6번째 경제대국 지위를 잃을 것이라고 봤다.


또 세계 2대 경제대국들 간의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에 암운을 짙게 드리우면서 내년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무역 성장률은 올해 2.99%로 2017년 증가율의 3분의 2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밖에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통화 긴축 기조로 전환한 것도 신흥국에 부채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CEBR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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