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CNN방송 인터뷰 "증시 강세장이 끝났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지속해온 증시 강세장이 끝났다는 진단을 내놨다.


그리고 미국이 스테그 플레이션에 접어들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스테그 플레이션은 스테그네이션(경기침체)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합성어다.경기가 둔화하고 고용지표가 낮아 지는데도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18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증시가 이쯤에서 안정을 되찾고 다시 오른다면 매우 놀라울 것"이라며 "물론 증시가 더 오를 수도 있겠지만, 그 주행이 끝나면 숨을 곳을 찾아 뛰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7년부터 무려 18년 넘게 연준을 이끌었던 그린스펀 전 의장은 '여전히 강세장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라고 답변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시장에는 언제나 독성 자산이 있기 마련이고, 우리가 모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채에 따른 과도한 레버리지 구조에서 실질금리 오름세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하고, 그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를 얘기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미국 성장세가 곧 둔화하면서 서서히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경제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미국 경제, 이민 노동자 없이는 건설업·농업·서비스업 타격 글로벌한인 3666 12/12/18
인도 최대 갑부 딸 결혼에 세계 유명인 참가 글로벌한인 3593 12/11/18
미국, ZTE(중싱) 다음 타겟으로 하웨이 글로벌한인 3695 12/07/18
美 국채 채권 수익률 역전에 공포감 전 세계 금융시장으로 확산 글로벌한인 3514 12/06/18
IMF 총재..."불평등이 분노의 시대를..." 정부간 협력이 우선 글로벌한인 3584 12/05/18
DC와 메릴랜드 주 검찰이 트럼프 호텔 조사에 나섰다. 글로벌한인 3686 12/05/18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 '최고의 발명품 2018'(Best Inventions 2018)로 선정 글로벌한인 3674 12/04/18
버지니아 주 아마존 유치 성공 비결 글로벌한인 3986 12/03/18
영국의 브렉시트는 모든 시나리오에서 가히 충격적이다. 글로벌한인 3608 11/29/18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 가계에 연 소득 2357달러 손실을 가져온다 글로벌한인 3748 11/29/18
獨 언론, "트럼프 수입자동차에 25% 관세 부과 방침" 글로벌한인 3567 11/28/18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 가계에 연 소득 2357달러 손실을 가져온다 글로벌한인 3549 11/28/18
중국 공장 철수하라고 GM에 압박 넣는 트럼프 글로벌한인 3843 11/27/18
아마존에 이어 애플도 버지니아로 캠퍼스 이전 가능성 높아져 글로벌한인 3679 11/26/18
블렉프라이데이 앞둔 아마존 고객 정보 유출... 기술적 결함 글로벌한인 3778 11/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