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 글로벌 CEO들의 구직 노하우는 "자신을 드러내라"

구직이 쉬웠던 적은 없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일자리 찾기가 어느 때보다 어렵다.

영국 B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경영자들이 말하는 구직 관련 노하우들을 소개했다.

경영인들의 조언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라"다.

◇ 넓은 업계 인맥과 유능함을 보여줘야


자산이 4억6천만파운드(약 6천808억원)에 달하는 속옷 브랜드 '앤 서머스' 최고경영자(CEO) 재클린 골드는 "나는 사람을 구할 때 직원들에게 추천할 사람이 있는지 묻는다"면서 "업계 사람들과 지속해서 연락하라"고 조언했다.

골드는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을 알아본다"면서 "당신이 현재 몸담고 있거나 과거 일했던 업계에서 존경하는 사람과 연락을 유지할 수 있다면 필요할 때 그들이 아는 좋은 사람을 추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경영서비스기업 차터드매니지먼트인스티튜트(CMI)의 앤 프랑케 CEO는 "압박 속에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프랑케는 모든 사람이 필요한 경력을 모두 쌓을 수 없겠지만 취업하려는 업체와 상관없어 보이는 작은 경력이라도 제시해 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식당 바텐더의 경험은 당신이 소비자를 응대해보고 고객과 공급업체를 관리해봤으며, 팀워크를 해봤다는 점을 알려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챗의 클레어 발로티 부대표는 구직에 실패한 사람들의 오랜 고민거리인 '탈락 사유를 물어도 되는지'에 대한 답을 내놨다.

발로티는 "모든 사람이 답을 주진 않겠지만 일부는 (탈락 사유를) 말해줄 것"이라면서 "자신의 어떤 점이 회사에 먹히지 않았는지와 어찌하

독특한 이력서를 제출해보라는 조언도 나왔다.

예술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 '낫 온 더 하이 스트리트'의 창업자 홀리 터커는 "구직자에게서 창의성 하나만 본다"면서 "지원서를 보고 놀라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편집자라면 영상으로, 애니메이터라면 애니메이션으로 이력서를 만들어보라"면서 "카피라이터라면 브랜드의 광고카피를 다시 써보라"고 제안했다.

◇ 사교와 대화 능력 뛰어난 사람 찾아

경영인들은 열정과 자신감도 강조했다.

이동통신업체 O2의 마크 에번스 CEO는 "우리에게 열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구직자에게 관심을 갖는다"면서 열정의 분야는 "스포츠,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환경 등 다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채용업체를 운영하는 로버트 월터스는 "나는 언제나 자신감이 있고 사교와 대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찾는다"면서 "디지털 세상이 됐지만, 사업은 여전히 '면대면으로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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