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배런 "테슬라 기업가치, 현재의 5배가 적정한 수준...2조달러"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이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앞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2천293조원) 규모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자회사 배런 캐피털 회장이자 테슬라 주주인 배런은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배런은 "테슬라 시가총액이 1조달러(1천146조원)를 넘어 2조달러가 될 것이라고 오랫동안 얘기해왔다"며 "테슬라는 현재 시가총액의 5배인 2조달러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400% 이상 급등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4천162억달러(477조원)다.

배런은 테슬라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고, 주가 변동성도 크다는 지적에 대해선 자신은 테슬라의 단기 주가 움직임보다 사업 모델을 보고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차량 판매량이 연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런은 "테슬라 주가는 요요처럼 오르내린다"면서도 "우리가 테슬라에 투자를 시작했을 때 시가총액은 400억달러(45조원)였지만, 현재 4천억달러를 넘었다"고 말했다.

배런 캐피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테슬라 주식 73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배런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에 대해서도 "테슬라만큼 성장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궁극적으로 테슬라가 아니라 스페이스X에 투자한 사람으로 알려지고 싶다"며 "앞으로 몇 년간 나는 스페이스X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런 캐피털은 지난 8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440억달러(50조원)로 평가하면서 2천600만달러(298억원)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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