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의원 워싱턴 방문 후 방미 결과 브리핑... "백신 스와프·백신허브화 긍정적 반응 들어"

국민의힘 백신대표단은 18일(현지시간) 한미 백신 협력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초당파적 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백신대표단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국민의당 박진 최형두 의원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방미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대표단은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구체화할 양국 백신 협력,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해 초당파적 기구인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허브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조속히 구성할 것을 귀국 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백신 개발과 양산 지원은 국회의 중요한 임무가 됐고, 이는 관련산업과 기업들에 정확하고 확실한 지원 약속으로 뒷받침해주는 것"이라며 "전염병을 다루고 대비하는 것은 국회가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초당파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미국을 방문한 대표단은 그동안 성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아미 베라(민주당)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위원장 등 미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제약업계, 교민사회 관계자를 두루 접촉했다. 대표단은 19일 귀국한다.

대표단은 미국의 여분 백신을 받은 뒤 나중에 이를 갚는 '백신 스와프',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 한국을 백신 대량 생산의 기지로 만드는 허브화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박 의원은 "한국은 백신 공유, 접종 능력 면에서 미국과 백신을 스와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대통령이 한국의 백신 허브화에 구체적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미국 조야에 폭넓게 당부했다"면서 긍정적 반응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중국 견제 협의체 쿼드(Quad)와 관련해 "한국의 쿼드 협력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기후변화, 핵심기술 등 워킹그룹 참여를 확대하면서 지역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미동맹도 제대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미국은 자신감을 보이지만 우리는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며 "전염병 대유행만큼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백신 허브를 하려면 막대한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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