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한국전 영웅에 바이든, 명예훈장...문 대통령도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94세의 한국전쟁 영웅에게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훈장을 수여한다.

군통수권자로서 처음 주는 명예훈장을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하에 한국전 영웅에 수여하는 것이다.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부각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백악관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한국전쟁에서 용맹을 보여준 랠프 퍼켓 주니어 퇴역 대령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한다"면서 "문 대통령도 수여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94세인 퍼켓은 한국전쟁 당시 직접 적들의 주의를 분산시켜 205고지 점령을 이끌다가 수류탄 파편에 상처를 입자 자신을 놔두고 가라고 부하들에 명령했다. 리더십에 감명받은 부하들이 거부하고 그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고 결국 고지 점령에 성공했다.

명예훈장은 미군 최고의 영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한국전 영웅에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훈장을 수여함으로써 한국전쟁으로부터 시작된 한미동맹의 연원과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수여식이 열리는 21일엔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한국전쟁에서 임무를 초월한 용맹하고 대담한 행동으로 귀감이 됐다"며 퍼켓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중위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퍼켓은 1950년 11월 25∼26일 205고지 점령 과정에 보여준 활약상으로 영웅 칭송을 받아왔다.

그는 미 육군 특수부대인 제8레인저중대를 이끌다가 적의 공격을 받자 가까운 탱크에 올라 최전선으로 이동했다. 이후 부하들을 독려하고 적들의 주의를 분산시키면서 205고지 점령을 이끌었다.

밤이 되자 적들이 밀려와 연달아 재공격에 나섰고 퍼켓은 수류탄 파편에 맞았으나 대피를 거부하고 계속 작전을 지휘했다.

그가 있는 참호에 박격포 공격이 계속되면서 부상이 계속되고 상황이 위태로워지자 퍼켓은 자신을 놔두고 대피하라고 지시했으나 부하들은 거부했다.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하들은 퍼켓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

1926년생인 퍼켓은 1943년 군에 몸담아 1945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 1948년 6월 소위로 임관했다. 한국전쟁 전투에는 1950년 8월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참여했다.

그는 베트남전 중이던 1967년 7월부터는 약 1년간 101공수부대에서 활약했으며 1971년 전역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퍼켓은 전역 이후에도 참전용사로서 관련 활동을 이어갔으며 1992년에는 육군 레인저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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