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한은, 11월·2월 25bp씩 인상…최종 금리 3.5% 전망"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서프라이즈가 나오거나 달러화 가치가 지금보다 훨씬 더 강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한국은행이 정책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은이 오는 11월과 내년 2월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25bp씩 인상할 것이며 금리 고점은 3.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최근 외환시장의 변동성과 이로 인한 물가 상승 여파가 통화 긴축의 속도를 높인 중요한 요인이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결정문은 성장과 관련해 상당히 비둘기파적으로 바뀌었는데 글로벌 경제가 물가 상승과 연준의 더 매파적 선회,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한은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2.1%로 제시하면서 이보다 더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1.7%로 제시하면서 더 낮아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을 지적했으나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된 점을 고려해 세부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하지는 않았다고 골드만삭스는 말했다.

또한 11월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11월 FOMC 회의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 이후 원자재 가격 움직임 등 두가지 요인이 중요한 요소라고 이 총재는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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