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구글·MS 등 글로벌 기업 이미 인도계 '전성시대'

리시 수낵(42) 전 재무장관이 영국의 새로운 총리에 오르면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영국 역사상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이기도 하지만, 영국의 첫 비백인이자 인도계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인도계 출신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서는 최고경영자(CEO)에 올라 세계 경제를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다.


나델라는 2014년 2월 인도계 출신 CEO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1967년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엘리트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나 망갈로르대 산하 마니팔 공대에서 전기공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서 위스콘신-밀워키대에서 전산학 석사학위를 받고 선마이크로시스템스(오라클에 인수)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시카고대 경영전문석사(MBA) 과정에 재학 중이던 1992년 MS에 입사해 22년만에 47세의 나이로 MS 수장 자리를 꿰찼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업체 구글 CEO인 순다르 피차이(50)도 잘 알려진 인도계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출신인 그는 인도공대(IIT) 카라그푸르에서 공학사,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펜실베이니아대 워튼스쿨에서 경영전문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미국 반도체 회사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와 컨설팅 업체 매켄지를 거친 피차이는 2004년 구글에 입사했고, 입사 11년만에 45세의 나이로 CEO가 됐다.

2019년 12월부터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 CEO도 겸하고 있다.

퍼라그 아그라왈(38)은 지난해 11월 37세의 나이로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 CEO가 됐다.

인도 라자스탄주 아지메르에스 태어난 그는 뭄바이 인도공대를 거쳐 미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MS와 야후에서 인턴십을 거쳐 2011년 소프트 엔지니어로 트위터에 몸을 담았고 2017년 10월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임명된 후 4년여만에 CEO까지 올랐다.

지난 9월 스타벅스의 새 CEO로 선임된 랙스먼 내러시먼(55)도 인도계다.

내러시먼은 글로벌 음료기업인 펩시에서 글로벌 최고사업책임자(CCO)를 비롯한 여러 주요 보직을 맡았고, 2019년에는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레킷벤키저 CEO로 발탁됐다.

내러시먼은 이달 1일 스타벅스에 합류해 내년 4월부터 CEO직을 맡게 된다.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어도비의 샨타누 나라얀(59)은 2007년 44세로 CEO에 오른 이후 15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 글로벌 CEO에는 지난해 12월 인도계 영국 여성인 리나 나이르(52)가 발탁됐다.

2020년 4월 정보기술(IT) 기업 IBM의 CEO에 오른 아빈드 크리슈나(60)도 역시 인도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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