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원단, 4월 대만 방문할 듯

마이클 매콜(공화당·텍사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미 의원단이 4월에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매콜 의원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방문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방문 시기는 미 의회의 휴회 기간인 4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콜 의원은 "대만에 대한 지지는 중국에 보여주는 일종의 억지력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대만 방문 계획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에 대해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매카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 동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카시 의장은 2020년 5월 하원의원들로 '중국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대중 공세에 앞장섰고, 하원의장 취임 직후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 설치를 주도하는 등 반중 행보를 보여 중국 당국이 주목하는 인물이다.

중국은 작년 8월 당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빌미 삼아 대만 봉쇄 군사훈련에 이어 대만해협에서 무력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은 특히 여러 채널을 통해 매카시 하원의장 등의 대만 방문이 이뤄질 경우 군사적 위협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매카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현실화하면 중국 해·공군이 작년 8월보다 더 큰 규모의 군사 행동에 나서거나, 수륙양용강습함의 상륙 연습을 포함한 더 많은 훈련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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