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모뉴먼트 높이 다시 측정
02/17/15정부 측량사들이 워싱턴 모뉴먼트(기념탑)의 높이를 다시 재 본 결과 1884년 측정치와 10인치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84년 건립 당시 높이는 555피트 5.125 인치(166.63m)로 알려졌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약 10인치 가량 줄어든 554피트 7.36인치(166.38m)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높이가 낮게 측정된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1884년 당시 측정할 때와 기준점이 달라졌다는 것. 모뉴먼트 주변 지면에 새로 들어선 인도 위의 장식 등으로 1884년 당시보다 모뉴먼트 시작점이 파묻혀 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이유는 모뉴먼트의 기둥 쪽 뾰족한 부분이 낙뢰 등으로 무뎌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0.375인치 가량이 마모된 것으로 확인됐다.
측량사들은 이러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1884년 당시 기념탑 높이 측정치와 오차가 0.75인치도 안될 정도로 거의 완벽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기술로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미다.
모뉴먼트는 고대 이집트 왕조에서 태양신을 기리는 방식인 오벨리스크 형태로 지어졌으며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과 미 의회에 경의를 표할 목적으로 세워졌다. 이러한 목적으로 지어졌기에 워싱턴 DC에는 이 탑보다 높은 건물이 없으며 미 의회의 지붕 높이(288피트)보다 높은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제한한 법규가 있다. 워싱턴 DC가 미국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고층빌딩이 없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모뉴먼트는 건립 당시에만 해도 세계 최고층의 건축물이었으나 바로 5년 후인 1889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 완공되고 나서 2위로 밀려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