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밀집도 맨하튼 버금가

미국의 면적은 약 350만 스퀘어마일(910만㎢)로 러시아와 중국 다음으로 큰 나라다. 이 면적에 3억여 명의 미국인이 거주하고 있지만 인구 분포 및 밀집도, 지역별 땅값은 천지 차이다. 

맨해튼을 중심으로 한 뉴욕의 5개 카운티(뉴욕·킹스·퀸즈·나소·웨스트체스터)의 면적은 약 917평방마일이다. 미국 전체 면적의 0.026%에 불과한 이곳의 거주지 기준 부동산 가격은 전체의 5.1%를 차지한다. 또한 미국 인구가 맨해튼 사람들처럼 밀집해서 산다고 가정할 시 필요한 면적은 버몬트주 절반가량에 불과하다. 한 가구당 1에이커 크기의 집에서 산다고 해도 텍사스주 하나면 충분하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6일 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미국 3143개 카운티의 부동산 가격과 인구 밀집도 등을 조사해 지도를 발간했다. 예상대로 맨해튼의 거주지 기준 부동산 가격이 제일 비쌌다. 1 평방마일 가격이 165억 4800만 달러에 달했다. 같은 면적에 3만7198개 가구가 거주하며 7만314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도시 중 하나인 워싱턴 DC와 비교해도 차이는 크다. DC의 1 스퀘어마일 가격은 16억3800만 달러이며 4887개 가구(1만145명)가 밀집해 살고 있다. 가격은 10분의 1, 가구수 및 인구 밀집도는 7분의 1 정도 수준이다. 

워싱턴 일원에서 밀집도 및 스퀘어마일당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로 조사됐다. 평방마일당 가격은 4억5200만 달러, 1044개 가구에 인구 2816명이다. 메릴랜드에서는 몽고메리 카운티가 높게 조사됐다. 가격은 3억2540만 달러, 769개 가구에 2014명이 모여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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