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클라베' 스트리밍 시청 美서 32배 급증

영화 '콘클라베' 스트리밍 시청 美서 32배 급증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교황을 다룬 영화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23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조사업체 루미네이트 자료를 인용해 지난 21일부터 영화 '콘클라베' 스트리밍 시청 시간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콘클라베' 시청 시간 총계는 지난 20일만 해도 하루 180만분 정도였다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이 알려진 21일에는 690만분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21일까지 추가 요금을 받고 이 영화를 제공하다가 22일부터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풀었는데, 그 첫날인 22일 시청 시간은 1천830만분으로 더 치솟았다.

루미네이트는 "콘클라베 시청 시간이 일주일 전(지난 15일 57만4천분)보다 3천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콘클라베'는 2016년 출간된 로버트 해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교황 선종 뒤 새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지난해 10월 개봉해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영화에 묘사된 교황 선출 과정이 비교적 정확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NYT는 전했다.

다만 보스턴 전 대주교인 세언 오말리 추기경은 지난달 블로그에 쓴 글에서 2013년 자신이 참여한 콘클라베가 "영화에 묘사된 것과 많이 다르다"며 "예술적·오락적 가치를 고려하더라도, 이 영화는 콘클라베의 영적 실재를 잘 그리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전 세계에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에서는 서로 다른 철학을 지닌 교황들의 만남을 그린 영화 '두 교황'(2019)의 스트리밍이 급증했다.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이 영화의 시청 시간은 지난 20일 29만분에서 21일 150만분으로 5배 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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