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인들, FIFA 월드컵 현지 직관 열기…북미 동포 들썩

해외 한인들, FIFA 월드컵 현지 직관 열기…북미 동포 들썩

11일 북미 3개국에서 동시에 막을 올리는 2026 FIFA 월드컵이 미국·캐나다·멕시코에 거주하는 해외 한인 동포 커뮤니티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북미 한인 인구가 미국 약 260만 명, 캐나다 약 2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이번 대회는 한인들이 현지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고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다. 특히 LA, 뉴욕, 토론토, 시카고 등 대형 한인 타운을 중심으로 단체 관람 이벤트와 응원 행사가 잇따라 조직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6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48개국으로 늘어난 참가 규모 덕에 조별리그 통과 관문이 기존보다 넓어졌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기 일정과 장소에 따라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댈러스 등에서 한국 경기가 펼쳐질 경우 현지 한인들이 직접 관중석을 채우는 장면도 예상된다. 한인 여행업계도 월드컵 관람을 결합한 미주 여행 패키지를 적극 출시하며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한인 디아스포라 커뮤니티의 결속과 정체성 표현의 장이 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기와 응원복 착용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현지 사회에 소개하는 소프트 파워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재외동포청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북미 한인 커뮤니티 네트워킹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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